문 대통령 지지율 48.1%
문 대통령 지지율 48.1%
  • 충남투데이
  • 승인 2018.1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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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뀌고 1년이 지나기 전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보다 더 낮은 지지율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대통령에 당선되기 까지의 과정이나 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영향으로 그동안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

어려워진 경제 지표 등 그동안의 지속적으로 이어진 경재 악재의 상황 속에서 이어져 온 지지율 자체가 아이러니라 말하는 사람들 또한 부지기수였다.

심리적 저지선인 50%대의 벽이 무너지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국민들의 탄식 소리도 점점 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년과 노인 일자기의 많은 부문을 차지했던 편의점 알바를 비롯한 소규모 식당 및 영세 제조업체가 최저임금제도의 상황 변화로 고용을 포기하면서 결국 근근한 살림살이의 근간을 잃게 되었다.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 정책 또한 고시생을 증가시키는 기폭제가 되어 공무원 시험만이 전부인 양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만을 준비하는 청년의 수가 늘어난 것도 심각한 문제가 된다.

계약직의 정규직화를 부르짖는 정권의 눈치를 보는 지자체들이 기간제 근로자 등을 정규직화 하면서 늘어난 인건비 때문에 필요한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해야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또한 복지의 규모를 늘리면서 노인이나 청년들의 근로의욕 마저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도시의 밤8시는 이미 암흑천지가 됐다.

소득의 감소와 경제지표의 심리적 영향으로 소비시장 자체가 얼어붙은 것이다.

소규모 맥주집이나 치킨집의 경우 이익은 고사하고 가게 임대료를 내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촌극마저 벌어지고 있고 가게를 내놓은 지 수개월이 되도록 보러오는 사람 하나 없어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리적 저지선이던 50%의 벽이 무너지면서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아우성을 대하는 정부와 청와대의 태도는 심각성을 모르는 눈치다.

기조의 변화나 대책을 통한 상황 타개의 방향선회 보다 현 상황을 일시적 과도기 정도로 여기는 게 문제다.

체감 경기에 대해 책상 위의 사람들이 뭘 알겠냐는 푸념부터 삶의 기준과 잣대 자체가 다른 사람들의 정책이 현실과 맞을 리 만무하다는 의견에 이르기까지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이 집권 여당소속인 광역 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또한 정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과거 잘못 먹은 음식과 잘못 만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상황이니 지금 치료의사로써는 뾰족한 처방이 없다고 말하는 무책임한 의사와 현 정부를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은 무리일까?

권력을 손에 쥔 상황에서 과거 정부 탓만 반복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새로운 상황전환의 대안을 준비하기보다 털어내야 할 적폐의 정리쯤으로 국민들의 아픔을 터부시해서는 안 된다.

촛불로 시작해 출범한 정부다.

수백만 명의 함성과 수만은 사람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만들어진 정부가 몇몇 주요 인사들의 책상머리 정책으로 촛불을 든 서민들의 삶을 최악으로 몰아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의 최소한의 행복을 위해 잘못된 정책이나 기조는 변화해야 한다.

정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추운 겨울에 마음마저 얼어붙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문재인 정부의 선정을 국민들은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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