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여성공무원 여초현상 2∼3년 내 이뤄질 듯
천안시, 여성공무원 여초현상 2∼3년 내 이뤄질 듯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1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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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원 인력 채용하면 2년 내 가능성 多

 향후 2∼3년 후에는 천안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천안시 공무원 현원은 1976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공무원은 45.09%인 891명이다.

 여성들이 많이 근무하는 부서는 읍·면·동으로 53.7%, 직속기관 및 사업소가 49.8%, 구청 44.4%, 본청이 36.6% 순이다.

 직급별 여성공무원은 4급(국장급)이 11명 중 2명, 5급(과장급)은 104명 중 15명으로 간부급에서는 남성이 주로 차지하고 있지만 6급(팀장급)은 567명 중 35.9%인 204명이며 7급은 662명 중 48%인 318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8급은 341명 중 54.5%인 186명으로 여초현상이 발생했다.

 9급은 241명 중 61.4%인 148명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시 전체 공무원들의 여초현상은 향후 2∼3년 후에 나타날 전망이다.

 현원의 절반은 988명으로 현재 여성공무원 수가 891명으로 97명이 절반에서 부족한 숫자다.

 최근 천안시의 신규 9급 공무원 채용인원은 한 해 70명선으로 이 가운데 성비가 여성이 60%, 남성이 40%로 이 공식을 대입하면 한 해 여성공무원이 42명 정도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 추세에 맞추면 97명을 채우는데 2.3년이 소요돼 사실상 3년 정도면 여초현상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이마저도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

 현재 천안시 공무원 정원은 2022명으로 46명이 퇴직이나 조직개편으로 결원이 발생한 상태다.

 이를 채우려고 신규 공무원을 선발할 경우 여성이 60% 정도 합격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2년 안에도 역전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행정부 국가공무원 65만6000여명 가운데 여성이 50.2%인 32만9000명으로 남성보다 2000여 명 많아 여초현상이 발생했고 천안시는 그나마 늦게 이루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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