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농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 충남투데이
  • 승인 2018.11.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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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이면 농업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진다. 추수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들의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열매들이 제 색을 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저마다 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농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야기 하고 한다.

 우리나라는 3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많은 국민이 농업에 종사했다. 일손이 농사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던 때라 많은 자녀들이 곧 노동력이 되었고 자식 많은 집이 많은 소출을 만들어 내곤 했다.

 한집에 오륙남매는 기본이었고 많은 집은 열명이 넘는 자녀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며 농업보다 공업 및 상업의 비중이 늘고 경제의 중심이 농업이 아닌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농업은 고령화로 인한 문제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노령인구 중심의 농업 문제점 극복을 위해 점점 기계화 되고 기업화 되면서 농업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인구의 5% 남짓 만이 농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더욱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경작지가 유휴지로 변하는 등 농촌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최근 젊은 청년들의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서 유기농업 등 새로운 농업의 문화가 성장하게 되면서 농업의 체질개선도 많은 부분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재배 기술의 발전과 기후환경의 변화에 따른 경작 품목의 확대와 고부가가치의 농산물들은 농업에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정부의 농업정책도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언론을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 계층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도 많은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에 대한 홀대는 계속되고 있다. 먹거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환경문제에 의한 먹거리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량 생산의 품목 지향에서 고품질의 농산품 생산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농산물의 대형화에서 생산을 위한 적정한 모양새로의 변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키 큰 해바라기에서 키작은 해바라기로 나무의 대형화를 통한 과수 생산에서 많은 수의 나무 식재를 통한 고품질의 과수 생산으로의 변화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투자의 집중이 농업 분야에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행복한 농업을 꿈꾸며 경제적 수요에 대한 충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농업문화의 정착이 절실하다.

 11월을 맞이하여 농업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농부의 수고를 기억해야 한다. 결국 먹거리 만큼 중요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주목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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