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방문객 97만3000명 다녀가
금산인삼축제, 방문객 97만3000명 다녀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10.15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삼약초 매출 715억 원…체험컨텐츠 차별화, 다계층 관광객 유치 성공

 올해도 금산인삼축제의 고공행진은 계속됐다.

 전국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금산인삼축제는 개막 당일을 제외하고 연일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객력 상승을 가져왔다.

 지난 14일 폐막된 이번 제37회 금산인삼축제에는 총 97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타 축제와 겹쳐진 일정, 큰 일교차로 인한 나들이객 감소 등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인삼축제가 갖고 있는 역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회 244억 원을 포함해 축제기간 중 판매된 인삼약초판매액은 총 715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숙박, 음식 등 전체적인 경제파급효과는 1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축제개최에 따른 최종 경제파급효과는 구체적인 조사와 분석이 끝나는 11월초에 나온다.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키게 된 원동력은 다채로운 컨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자원봉사 등이 꼽힌다.

 야간 시간대 볼거리를 위한 빛 조형물 설치, 축제의 에너지와 활력을 더해준 읍면의 날, 전방위적 홍보마케팅, 자원봉사자(연인원 2811명)의 열정과 헌신 등 축제운영의 필요조건이 충족되면서 강한 힘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금산인삼축에서 주목할 점은 가족모두가 함께 즐기는 국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오락과 놀이중심의 힐링놀이터,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문화체험존, 어린이 및 청소년 경연대회 등 30~40대 젊은 부부 층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며 국민축제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여전한 인기를 확인시킨 건강체험관, 알뜰쇼핑의 인삼교역관, 볼거리 가득했던 인삼관 등 주제관 모두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축제성공을 견인했다.

 문정우 군수는 “축제기간 중 휴일에 역대최다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기록을 세우는 등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감동을 더해 줄 수 있는 금산인삼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