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무원에게 바란다?
천안시 공무원에게 바란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10.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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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인구가 67만 명에 다다랐다. 이에 반해 실질적으로 민생현장의 민원서비스는 추락하고 있다.

옛 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고 했다. 천안시는 2000여 공직자가 매뉴얼에 따라 민원서비스를 재공하고 있다.

지난 11일 취재를 위해 본지 기자가 동남구 북면면사무소를 찾았다. 면장님은 행사에 참석 자리를 비웠다 한다. A팀장을 찾았다. 이유인즉 지역의 사령관이 자리를 비웠다면 당연 A팀장이 부사령관이다.

충남투데이 ○○○기자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한손으로 받아든 그는 기자를 소닭처다보듯 하고는 빈 컵과 칫솔을 들고 돌연 사라졌다. 황당하다 못해 어안이 벙벙했다. 언론사를 대표해서 취재차 찾았는데도 강아지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다. 그렇다면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대우가 주어질까? 상상이 가는 대목이다.

앞서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님에게 대하는 예우와 기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아 공무원의 기상이 하늘을 찌른다 할 것이다. 또한 이를 두고 천안시 공무원들을 싸잡아 논할 것 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앞으로 성숙된 공무원의 자질과 낮은 자세로 섬김 행정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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