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고가교 밑 시내버스 공용주차장!
남부고가교 밑 시내버스 공용주차장!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10.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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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를 관통하는 21번국도 남부대로의 남부고가교가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좌우로 청담외딩홀과 천안시민장례식장이 위치한 남부고가교 밑을 천안시 시내버스공용 주차장으로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사무실까지 차려 놓았다. 심지어 대형 사업용 차량까지 밤샘주차를 하고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2월 13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고가교 도중 중동 나들목 부근 하부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차량 39대와 컨테이너 9동이 전소되고, 3개월 동안 서운 분기점 ~ 안현 분기점 구간이 일부 통제되었다.

화재는 하부에 주차된 탱크로리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의 차량과 컨테이너로 옮겨갔으나 소방관이 2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 화재를 진화했다.

도로공사 교량의 하부는 사유지가 아닌 한국도로공사 소유다. 하지만 주차나 가설물 설치 등 개인의 불법 점유가 있었고, 웬만한 고속도로 교량 하부에서 이들을 철거했으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는 부천고가교를 비롯해서 34곳에서 불법 점유가 계속되었으며, 이번 사고를 통해 위험성을 환기시켰다.

천안시가 오는 2019년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조성을 목표로 추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실제로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시설과 화재에 대비한 시설이 전무하다. 이는 천안시 행정이 한발도 다가서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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