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에 나서다
부여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에 나서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10.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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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4일 오후 2시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부여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시행계획 연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이 위치한 지역주민들과 부여군, 부여군의회,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은 부여, 공주, 익산 3개 시군에서 2017년부터 시작해 사비천도 1,500주년인 2038년까지 22년간 추진되는 문화재청 장기사업으로 기존의 개별유적 위주 정비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유적 정비를 통해 백제왕도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부여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 수립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복원정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 동참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설명회를 연다.

 또한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나성,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를 포함하며, 이 밖에 화지산유적, 능안골고분군, 가림성, 왕흥사지, 군수리사지, 구드래 일원 등 12개 유적이다.

 사업내용에는 왕흥사 복원, 방문자센터 및 전시관 조성을 비롯해 12개 유적의 토지매입, 발굴조사, 학술연구, 유적 정비 등 추후 백제왕도 복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단계로 튼튼한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히 이번 설명회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주민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시행계획 연구용역에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된 설명회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주민들에게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을 홍보하고, 동참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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