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녹록치 않았다
추석 민심 녹록치 않았다
  • 충남투데이
  • 승인 2018.09.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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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슈나 선거전후의 추석은 민심의 새로운 향배에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지방자치로 대변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명절 민심에 더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최근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여.야 할 것 없이 민심과는 동떨어진 My-way적 행보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는 정당의 이기주의 적 정치행보에 국민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상대방의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며 국민과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나 대외적 행보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절대적 신뢰 속에 눈부신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그동안 상상하지도 못했던 대북 관계의 새로운 진전에 국민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고, 마음속으로만 기대하던 통일의 염원이 가까이 옴을 느끼고 말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보수 야당의 대응은 국민들의 마음과 너무 동떨어진 돈키호테식 발표와 언행들로 인해 국민들의 질타를 사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너무나 모르는 자기발상 적 사고의 언론플레이나 과거의 패러다임에 집착한 듯 한 모습은 그동안 지지해 오던 지지자들의 마음마저 돌아서게 하고 있다.

잘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 마음을 보이는 경우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으면서 거꾸로 잘되고 있는 상황 자체를 부정하는 언행으로 인해 정당의 존재 이유마저 모호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여론이란 것을 그들만 모르고 있는 듯하다.

시대가 변화고 사회 구조가 변화고 국가의 정책이 변하고 주위 환경이 변했다.

오직 변하지 않고 있는 일부 자신들의 목소리가 국민의 목소리인양 호도하는 행위는 앞으로도 지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집권 여당의 경제 정책의 오류나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의 상실감에 대한 대처도 국민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평범한 국민이 수년간 일해야 벌수 있는 돈을 몇 달간 상승한 집값으로 간단히 벌어들이는 언론 보도는 빈부의 격차가 얼마나 심각해  지고 있는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정부와 여당은 대북정책의 환호 속에 모든 나머지 사안을 묻으려는 듯 연일 대북정책의 순항만을 말하고 있다.

국민이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국민을 달래고 힘든 것을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들만의 우선순위에 집착한 행동을 반복하고만 있는 것이다.

사법개혁의 목소리도 잦아들고 재벌개혁의 목소리도 사라진지 오래다.

적폐 청산의 이슈에서 청산된 적폐는 없고 오히려 피해본 선량한 시민의 안타까운 소식만이 넘쳐나는 어이없는 상황 속에서 누구하다 다음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오직 본인들의 관심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80년대 학교에서 웅변하는 듯 하는 어이없는 말투의 본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국민은 없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본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떼쓰지 말라고 국민들은 이야기하는 것이다.

잘된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도 딴지 거는 행동보다는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잘못한다고 말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정부나 여당의 입장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야당과 손을 맞잡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선회도 고민하라는 것이다. 

진보나 보수의 개념과 여 야의 위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심이란 것을 정치권은 잊지 말아야 한다. 추석의 민심이 정치권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정치권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민심이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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