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및 성묘객이 늘어남에 따라 벌쏘임 등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9월은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추석 성묘철 시기와 맞물려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지구온난화와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의 영향으로 벌의 번식을 촉진시켜 개체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예산 지역 7~9월까지의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380여 건으로 작년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벌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은 자제 △화려한 색상의 옷을 피하고, 무채색 계열의 옷을 착용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여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얼음찜질로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내는 등의 응급처치를 해야 하며 알레르기성 반응에 따라 두드러기, 호흡곤란, 신경계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우리군 인접지역에서 39세 A씨가 밭에서 일하던 중 벌에 쏘여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벌 개체수의 증가와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만큼 말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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