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교육공동체 생활협약문 선포식
홍성여고, 교육공동체 생활협약문 선포식
  • 김경호 기자
  • 승인 2018.09.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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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룡)가 교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충남 최초 교복자율화를 시행해 전국적 화제를 모았던 홍성여자고등학교가 후속 조치로 지난 14일 대강당에서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공동체 생활협약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식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교육공동체 3주체 대표 인사말, 생활협약문 낭독, 생활협약 기념촬영, 교가제창, 축하 공연, 행운권 추첨, 약속 지문나무 만들기 등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

 특히 바이올린, 풀룻,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3중주의 ‘아름다운 세상‘ 연주와 댄스 동아리 ’G.A.P‘의 댄스 공연, 축하 행운권 추첨은 이날 행사를 엄숙한 의식이 아닌 즐거운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교육공동체들이 여러 차례 토론과 회의를 통해 제정한 생활협약문에 학생들은 예의 바르게 인사 잘하는 학생, 식사예절 잘 지키는 학생, 시설 사용에서 다른 학년을 배려하는 학생, 교실과 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는 학생, 급식을 양심적으로 하기 등을 채택해 선포했다. 

 교사들은 학생 및 동료를 존중하는 교사, 칭찬을 많이 하는 교사,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심어주는 교사, 언제나 소통하는 민주적인 교사, 인성교육에 힘쓰고 삶의 바른 길을 안내하는 교사를  선포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교사와 학생을 신뢰하는 학부모, 자녀를 지지하며 칭찬하는 학부모, 대화를 많이 나누는 학부모, 자녀를 다른 친구와 비교하지 않는 학부모,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를 선포했다.

 심상룡 교장은 ”충남형 혁신학교인 우리 홍성여자고등학교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자율과 책임의 학생자치활동이 오늘 교육공동체생활협약문 선포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된 데 대해 학교장으로서 대단히 기쁘고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채택해 선포한 오늘의 협약내용을 우리 스스로가 잘 지키고 실천함으로써 학교자율화의 완성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홍성여고가 앞으로도 자율과 책임을 배우며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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