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내년에 또 만나요!
‘천안흥타령춤축제’ 내년에 또 만나요!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09.1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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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
빗길 뚫고 120만명 시민 참여
세계적 수준, 높은 콘텐츠 선보여

세계적인 춤 축제로 자리매김한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위상을 선보이며 5일간의 대장정을 뒤로하고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 ‘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흥타령춤축제는 120만여명의 시민과 관람객 5,000여명의 춤꾼들과 16개국 17팀 해외 무용단이 참여 진가를 더했다. 특히 축제 15주년을 맞이해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3만여명의 관람객이 1만개의 LED조명을 밝히며 ‘빛으로 흥을 표현하는 단체 퍼포먼스’를 진행해 보는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까지 0.55km 구간에서 펼쳐진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국내‧외 33팀, 1700여명이 참가 23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우천에도 5만5000여명의 관중이 찾았으며 축제 사상 처음으로 2,000인치의 대형 전광판과 LED 영상차량을 활용한 현장 생중계 영상이 송출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관람객들이 구간 내 어디서든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는 편의가 제공됐다.

또한 SNS(페이스북 등)을 통한 소셜 방송으로 전 세계가 라이브로 영상 시청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해 참여하지 못했던 천안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석가장시와 문등구, 터키 뷰체메제시에서 퍼레이드에 참가해 국제적인 천안의 위상을 높였다.

◇흥타령춤축제 메인자는 시민

흥타령춤축제의 메인이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춤경연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4개 부문의 155개 참가팀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발전한 화려한 춤 콘텐츠를 선보였다.

‘국제춤대회’는 스페인, 폴란드, 터키, 멕시코, 브라질, 남아공, 태국, 인도네시아 등 5개 대륙, 16개국, 17개 무용단이 참가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우수 무용단의 공연과 외국의 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전국 대학생들이 흥타령춤축제를 홍보하고 대학생 대상 축제 참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는 전국 대학 12팀이 참여 열정과 패기 넘치는 치어리딩 무대를 펼쳤다.

◇축제의 볼거리 이모저모

그 밖에 축제의 화려한 볼거리였던 데일리 킬러 콘텐츠 기획공연 플레이밍 파이어의 ‘심장의 빛(Light of the heart)’ 퍼포먼스와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의 ‘댄스 인 뮤지컬’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축제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관내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은 축제에 참가하는 국외 팀들이 태조산 각원사를 방문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 문화를 소개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고유설화 능소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마당극 ‘능소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막춤대첩’도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흥타령춤축제도 70만 천안시민의 열정과 관심으로 성공적인 감동의 무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고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참가자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엔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이 중심인, 시민을 위한 천안흥타령춤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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