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여고, 영화공모제 상금 전액 기부
금산여고, 영화공모제 상금 전액 기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09.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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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석희) 학생들이 제9회 내포가야산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학교 방송반 출신 김지혜(3,기획), 강지수(3,편집), 이은수(3,촬영) 학생들로 이들은 ‘제9회 내포가야산영화제’에 다큐멘터리 영화 ‘길’을 제작해 출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학교 동아리 발전에 써달라며 상금 50만 원을 기부했다.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룬 내용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실한 연출과 표현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표하며 후배들의 동아리 활동에 상금이 자신들처럼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석희 교장은 “학생들이 뜨거운 여름 내 준비한 작품이 성과를 얻게 되어 자랑스럽고 후배들을 위해 상금까지 기부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금산여고는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우기 위해 학교 모두가 힘쓰고 있으며 예술문화 사업을 확장해 지역에 예술 문화를 꽃 피우는 문화의 산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포가야산영화제는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영화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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