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머드박람회’ 100년 이래 최초 국제행사 유치 성공!
‘보령해양머드박람회’ 100년 이래 최초 국제행사 유치 성공!
  • 권혁만 기자
  • 승인 2018.08.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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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승인
지명탄생 100년 이래 최초 정부승인 국제행사 유치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압축적이고 의욕적으로 준비해온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이하 머드박람회)’가 국가대표 축제를 뛰어넘어 국제적인 행사로 열린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된 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최종 승인 공문이 국제협약(BIE)에 저촉되지 않는 명칭변경(엑스포→박람회)을 조건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통보 왔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도와 시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머드를 테마로 해양치유와 레저관광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머드박람회 국제행사 계획서를 지난 1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제출하고 3월부터 6월 말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현장 실사와 국제행사 필요성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재부의 제112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도와 시는 머드박람회가 글로벌 축제를 넘는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머드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국제행사의 당위성, 유사행사와의 차별성, 행사개최의 시의성 등이 타당성조사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머드박람회는 국비 44억 원이 지원되는 것을 비롯해 총사업비 145억 원이 투입돼 세계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머드박람회는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특별계획구역과 머드광장 일원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또한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분야의 전시, 체험, 상담,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해양머드주제관, 세계머드관, 해양치유산업관 등 10개 전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충남도는 머드박람회를 통해 해양머드의 산업적 이용을 확대하고 해양치유산업과 레저관광산업의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머드박람회는 충남도가 2012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확정된 최초의 해양관광 관련 국제행사로 민선 7기의 첫 낭보이며,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보령시로서도 지명탄생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행사다.

 이를 통해 2022년을 전후로 충남과 보령의 교통여건은 물론 관광여건도 획기적으로 변하게 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철도교통이다. 용산과 익산을 연결하는 장항선이 복선 전철화되고, 송산과 홍성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 고속전철도 개통된다.

 평택과 부여를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도 이 무렵 개통되고, 바다로 단절됐던 국내 최장의 국도 77호도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아시아 최장의 해저터널(6.9km)을 통해 태안과 연결된다. 

 대전·세종·충북권 주민들의 해양관광권을 보장하게 될 국도 36호와 국도 40호도 2022년 전후 모두 4차선으로 확·포장되어 동서축의 국도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해안 최대의 해양복합리조트도 2022년 전후 개장된다. 해양리조트의 명가 대명레저산업에서는 총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 2000여실의 호텔과 콘도미니엄, 국제적 규모의 MICE시설, 승마, 요트 등 해양관광 웰니스 시설이 들어선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함께 민선 7기 낭보”라며 “머드박람회가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관광산업의 글로벌 모멘텀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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