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주민의 여가 활동 공간 및 지천 테마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양읍 벽천리 벽함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갔다.
3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 유래에 대한 설명과 현판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벽함정은 벽천리 은천동 입구에 새롭게 신축된 정자로 면 3칸 측면 2칸(5.3m×8.3m)으로 준공됐다.
최초의 벽함정은 과거 조선중기 학문에 조예가 깊었던 이희량이라는 인물이 벼슬에서 물러나 청양 벽천리에 은거하면서 지은 정자로 18세기에 제작한 해동지도과 지승, 19세기 제작한 광여도에 그 기록이 나와 있다.
현재 준공된 벽함정은 18세기 후반 제작된 여지도를 바탕으로 재현했으며, 특히 현판은 숙종의 글씨체를 본떠 만들었다.
김돈곤 군수는 “벽함정 준공으로 주민들에게 역사의식 고취 및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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