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선정 위해 힘 모을 때
혁신도시 선정 위해 힘 모을 때
  • 충남투데이
  • 승인 2018.07.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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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자유한국당 소속 홍문표 의원이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혁신도시사업에서 제외된 대전·충남 혁신도시지정을 위한 ‘혁신도시 조성과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 시·도 1곳 이상에 혁신도시를 지정해 왔으나 충남과 대전은 세종시 조성을 이유로 소외돼 있었다.

혁신도시 조성은 재정적·경제적 혜택의 유발을 기대케 해 그동안 역차별을 받아온 충남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2004년 국가 균형발전 특별법을 제정,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전국의 10개 광역시·도에는 그동안 공공기관 115개가 이전되어 경제적·재정적 혜택을 받고 있었다.

충남의 경우 내포신도시를 조성, 충남도청을 이전하면서 혁신도시지정의 필요성을 계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나 번번이 요구가 묵살되어 왔다. 도청의 이전을 통한 지역 발전과 환 황해권의 중추적 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해왔던 내포 이주민들은 초기 입주 당시의 부푼 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도시인프라 및 도시 형성의 지연으로 인한 심적 고통은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청과 도교육청 및 경찰청의 입주 이후 공공기관의 이전 등이 지연되면서 도시의 성장 한계성을 의심하는 분위기 또한 역력했다.

이번 홍 의원의 대표발의로 혁신도시조성의 새로운 물꼬를 내포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이주와 첨단산업단지의 투자선도 지구 선정은 내포 주민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혁신도시 조성의 물꼬마저 트인다면 그동안 더딘 성장세를 보였던 내포에 다시금 활력이 넘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제 홍성과 예산 두 지자체의 태도 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소방 복합치유센터 유치 실패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로 내 지역에만 무엇인가를 유치하고자 하는 마음부터 변해야 한다.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충남도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한 시점이다.

도청 신도시인 내포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가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국회의원과 도지사의 정당이 다르다거나 이념이 다른 것은 결코 문제가 될 수 없다.

모든 상황에 앞서 혁신도시 선정의 당위성만을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홀대 받았다는 충남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홍성과 예산의 자치단체장 또한 어느 위치가 아니라 도청 신도시 어디라도 좋다는 공동의 의사표현정도라도 해야 한다.

물론 내포 신도시가 아니라 충남의 어느 지역이라도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

그러자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입지가 내포지역이라는 것에 큰 이견은 없을 듯 하다.

이미 시작된 발의가 좋은 결말로 이어지길 충남 도민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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