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웅의 세상돋보기] 새로운 선거풍토로 자리 잡은 커밍아웃(지지선언)
[이지웅의 세상돋보기] 새로운 선거풍토로 자리 잡은 커밍아웃(지지선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06.0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선경후보 정당 지지층 결집
김석환 후보 지지선언 벌써 1500명 돌파
채현병 후보 고정적 지지층 확고

 지지층 결집을 확인할 수 있는 보편적 수단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선거운동행위가 커밍아웃(지지선언)이다.

 단체나 모임에서 특정한 후보나 정당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 것이다.

 지지선언은 향후 다른 단체나 모임의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주는 등 여러 가지 시너지효과를 내는 특징이 있다.

 과거 선거 때 마다 여러 계층의 지지선언이 있었다.

 노동조합의 지지선언이나 농민단체의 지지선언 전역 군인단체의 지지선언 등 없이 많은 사례가 있었다.

 최근 들어 홍성의 지방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외부 노출되는 지지선언도 있고 외부로 나타나지 않는 지지선언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주일 전 120여명의 지역 젊은 이들이 모여 김석환 후보지지선언을 하면서 촉발된 지지선언 러시가 최근 들어 아파트 노인회와 부녀회 등 각계각층으로 번지고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체육단체와 새마을회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모임 및 단체에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아쉽게 군수후보에서 탈락한 한기권씨가 지지선언을 통해 김석환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수락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지지선언이  단체 및 모임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선언으로 향후 그 여파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지선언문에 표기된 내용들도 각양각색이지만 “후보자의 청렴성 및 도덕성과 지역발전의 적임자”라는 표현은 일치하였다. 

 최선경후보의 선거 사무실에도 지지선언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들어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모 후보가 지지자들과 동반 탈당을 통해 최선경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보성향의 단체들과 최후보와의 개인적 친분이나 민주당의 정당지지자들도 속속 최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추세다.

 채현병후보의 경우도 고정적 지지계층의 변함없는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

 민선 3기 군수재직 시절 및 지난 지방선거기간동안 함께한 많은 지지자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부터 사전선거가 시작된다. 그동안 투표율과 후보자간의 역학관계로 인해 촉각을 곤두세운 사례가 많다.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후보에게 유리하고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다를 것이란 예측들을 한다. 

 뽑아야 할 후보자의 당선 못지않게 뽑지 말아야할 후보의 낙선의 중요성도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즉 지지후보가 없는 경우의 유권자들이 “당선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후보의 낙선을 위해 투표장에 나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선거운동과정을 지켜본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이제 홍성의 4년을 위해 결정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여년 전 모 전자제품회사의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가 떠오른다. 

 그때 당시 냉장고의 수명이 약 10년 정도 이었나 보다. 

 이제 홍성군민은 어떤 선택을 할까? 지켜볼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