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웅의 세상돋보기] 내포신도시 주민들 전원생활 즐기게 되나?
[이지웅의 세상돋보기] 내포신도시 주민들 전원생활 즐기게 되나?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8.05.2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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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후보 ‘근교농업 지원센터’ 공약 신선
소형 농기구 임대 및 보관 창고 운영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식상한 요즘 홍성군수 후보로 나선 김석환 후보의 ‘근교농업 지원센터’ 공약이 내포 신도시 주민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동주택으로 구성된 신도시지역의 주민들은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밭에 쌈채 등을 심어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산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규모의 농사라 해도 농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밭을 갈 농기계가 없으니 쇠스랑이나 삽을 이용해 땅을 일궈야 하고 콩 하나라도 심을 요량이면 호미도 필요하다.

 물을 주기위한 물 뿌리개(물조루)도 필요하고 농약이라도 할라치면 분무기도 필요하다.

 또한 농한기에는 고추지지대 등의 보관을 위한 보관 장소도 필요하다. 

 아파트로 대변되는 공동주택은 이러한 농기구를 보관할 장소도 마땅치 않을뿐더러 농기구에 묻은 흙 때문에 민폐를 끼치기 십상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김 후보는 근교농업 지원센터를 통해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내포신도시에 농기계를 임대해 주거나 본인의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동 보관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우선 소형 농기구의 경우 본인 신분확인 정도의 간단한 절차를 통해 무상 임대를 하고 농사를 준비하는 봄철의 밭 갈기 등에는 소액의 비용으로 소형 농기계를 통한 도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본인 소유의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농한기 농자재 임시 보관시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생 학부모인 A씨는 “아이와 주말 농장으로 5평의 땅에 상추와 고추 그리고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데 농사방법도 모르고 농기구 보관도 곤란하다”며 “김석환 후보의 ‘근교농업지원센터’가 완성되면 내포 신도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농업이 미래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데 환경과 여건 때문에 어려워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족들과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근교농업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마다 이루지 못할 엄청난 규모의 공약을 남발한다.

 황금빛 청사진은 임기가 시작되면서 유야무야 사라진다.

 소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이다.

 김 후보의 소소한 공약이 내포 및 홍성읍의 아파트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약속이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선하고 실천 가능한 참신한 공약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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