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교장 심상룡)가 소향리 시대를 마감하고 홍성읍 대교리 교정(옛 홍성고등학교 부지)으로 이전, 지난 9일 이전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식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석환 홍성군수, 맹훈재 홍성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50여 명과 동문,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내 목련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학교 이전을 성사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김순환 전 이전추진위원장, 전예숙 홍성여고 총동창회 직전회장 등 추진위원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그동안 이전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추억을 회상하는 ‘여고시절’, ‘여고졸업반’을 노래와 함께 감상했다.
개교식 이후 교훈탑 제막식이 거행, 학교 시설참관 및 축하연회가 이어졌다.
심상룡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성여고가 이렇게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배움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새로운 캠퍼스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하여 충남의 명문여고로서 전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축사에서 “6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의 명문 홍성여고가 대교리의 새로운 캠퍼스로 이전해 개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새로운 교정에서 홍성여고 학생들이 급변하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주명 학교운영위원장은 축하연회 축사를 통해 “우리의 딸들이 다니는 홍성여고의 배움터가 이렇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이사 오게 되어서 학부모로서 매우 만족한다. 우리 딸들이 새로운 배움터에서 선생님들의 사랑과 가르침을 통해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