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당선 확실 시 됨에도 후배들 위해 지방선거 불출마
"사람은 떠나야할 때 떠날 줄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떠나야할 때 떠날 줄을 알아야 한다"
서산시의회 우종재 의장이 젊은 후배들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우 의장은 3일 인지·부석·팔봉면 지역의 어버이날 경로행사에 부인 장윤자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나타나 지역 어르신들께 고마움을 표했다.
제7대 서산시의회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부인과 함께 사실상의 고별사를 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지난 8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어르신들께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 의장은 “8년간의 의정활동 기간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지만 생애 가장 값지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큰 탈 없이 의정활동을 마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떠나야할 때 떠날 줄을 알아야 한다”며 “더 젊고 유능한 후배들이 의회에 들어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서산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얼마후면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겠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 발전의 한 축인 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8대 의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우 의장은 제6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 7월부터 제7대 후반기의회 의장을 지내고 있다.
소탈한 성격에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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