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 사퇴 및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주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 의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달 28일자로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최종 완료돼 더 이상 자유한국당 동료 의원들이 만들어 준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6일자로 의장직을 사퇴한다”
며 “4선 도의원의 다양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공주 발전을 위해 일하고자 6월 지방선거에서 공주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제302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충남인권조례 폐지안을 상정할 지 여부는 부의장 혹은 다음 의장의 몫으로 남게 됐다.
윤 의장은 '의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의장으로 있는 동안 소임을 다하려고 했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며 "인위적인 힘으로 (인권조례 폐지안 상정 여부)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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