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름뿐인 경차전용 주차구역
충남도, 이름뿐인 경차전용 주차구역
  • 충남투데이
  • 승인 2016.04.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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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승용차 주차해도 법적제재 어려워...성숙한 시민의식 요구 돼

경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공영주차장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차 전용 주차구역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청 경차 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중형차량들....... (사진제공 충남투데이)

4년째 경차를 타고 있는 A(44세 여)씨는 매일 같이 충남도에 출입하고 있다.

A씨는 경차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려 하나 매번 일반 승용차가 주차돼 있어 주차를 할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오전 도청 주차장의 경우 모두 5면의 경차전용 주차구역이 마련돼 있으나 승용차들이 버젓이 주차하고 있었다.

도내 시.군도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로 경차전용구역에서 경차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정부의 경차 이용 활성화에 힘입어 경차를 선호하는 운전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용주차 구역에 대한 시민의식이 미흡하다보니 도입 취지가 반감되고 있다.

이 같이 경차전용 주차장에 일반 차량이 주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과는 달리 과태료 부과 등 강제 규정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루 빨리 경차전용 주차구역 정착을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지도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 또한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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