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6.03.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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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인공수분…과수 결실 불안정 해소 및 고품질 과실 생산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기술센터 내 과수종합관에서 사과와 배 꽃 개화기를 앞두고 ‘과수 꽃가루 은행’을 오는 5월 6일까지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에 운영하고 있는 꽃가루 은행에서 운영요원들이 꽃가루 활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예산군)

기술센터는 지난해 채취한 꽃가루의 보관량과 과수의 인공수분에 필요한 채취기를 비롯해 7종 54대의 기자재와 장비 등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본격적인 운영 채비를 마쳤다.

꽃가루 은행은 ▲2016년도 사과․배 꽃가루 채취 및 관리 ▲사과․배 꽃가루 활력검사 ▲화분의 채취 및 정선 후 냉동보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은행을 이용하는 농가에 대한 기술지도 및 재배방법 등에 관한 상담을 실시하며 전년도 보관분 및 자체 보관 꽃가루에 대해서도 활력검증을 마친 후 검사내역을 농가에 통보해 과수의 인공수분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이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기여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인공수분을 통한 냉해 피해를 대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뢰 농가는 과수의 꽃봉오리가 벌어져 풍선모양으로 꽃이 부풀었을 때 채취해 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339-8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여건의 악화와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방화곤충인 꿀벌의 급격한 감소가 결실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과수의 수정율과 생산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수분이 꼭 필요한 만큼 많은 농가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꽃가루 은행은 8주 동안 5명의 운영요원이 휴일 및 공휴일에도 근무하며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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