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중인 생수 49만개 중 33만개 회수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충청샘물 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건이 냄새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으로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샘물의 악취 원인은 생수의 문제가 아니라 물을 담은 '페트(PET) 공병 용기' 탓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민원 접수에 따라 해당업체에 1차로 4건의 제품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샘물 제품수 수질검사 50개 항목 중 냄새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
2차 수거한 5개의 제품 중에도 4개의 제품이 냄새가 먹는 물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
연구원의 분석결과 일부 시료가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아 수질관리법상 ‘냄새’ 분야의 검사는 40~50°C로 가열한 뒤 복수의 연구원이 직접 냄새를 맡아 판별하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생수는 검사에 참여한 여섯 명의 연구원이 모두 냄새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업체에서는 지난 8월1일부터 9월6일까지 제조하여 유통중인 생수 49만5천개 중 33만 6182개를 회수 처리했다.
최진하 연구원장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바로 알리고 강력한 후속조치를 통해 생수의 수질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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