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 돌발해충 철저한 방제 당부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돌발해충 철저한 방제 당부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6.03.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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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예찰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앞장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23일까지 최근 과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2종에 대한 월동난 분포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꽃매미 성충 (사진제공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과원 80ha를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98%, 꽃매미는 69%의 발생률을 보였으며 특히 단감, 포도나무, 복숭아, 블루베리, 매실나무에서 발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4년 이후 발생이 급증한 해충으로 올해 월동난 조사 결과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관내 전 지역에서 밀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꽃매미에 비해 기주식물이 많고 산림지역에서의 자생력도 높아 과원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꽃매미의 경우 철저한 방제와 주 기주식물인 가죽나무류 등의 감소, 포식성 곤충 증가로 점차 밀도가 낮아지는 추세였으나, 지난 겨울 온난한 기후조건으로 다시 3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색날개매미충 성충 (사진제공 서천군)

2종의 돌발해충 모두 성충이 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알 제거와 약충기 방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약충기 방제는 5월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2주 후 50% 이상 부화가 되었을 때 일시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부화 전까지 산란가지 제거 작업을 계속 실시해야 한다. 또한, 전정 후에는 가지를 반드시 소각 처리해야 방제의 효과가 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련 농가들을 대상으로 방제 안내문과 생육단계별 방제요령 유인물을 배부하는 한편, 예찰결과를 전 읍면에 안내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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