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북 콘서트
계룡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북 콘서트
  • 현철하 기자
  • 승인 2017.07.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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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고등학교(교장 박상식)는 지난 13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독서·토론 동아리 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와 음악과 이야기의 어울 마당 2017 계룡 book 콘서트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만남,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주제로 1부에서는 가야금․오카리나연주, 밴드공연 후 6명의 낭독자들이 각자에게 인상 깊었던 ‘모리교수’와 ‘미치’의 일화를 학생들에게 읽어 주어 긴 여운을 남겼다.

 2부에서는 홍경희(보건), 이혜경(한국사) 선생님을 초대해 ‘선생님과 나누는 책 이야기’ 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2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한 ‘한 줄 감상쓰기’, ‘내 마음 속 그리운 선생님’, ‘선생님 궁금해요’에 담긴 학생들의 사연을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두 선생님들의 진솔한 말씀은 때론 웃음으로 때론 감동의 눈물로 콘서트 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울림이 되어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북 콘서트는 계룡고 6개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박상식 교장은 “이번 행사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사제 간의 정이 돈독해졌으며,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사회를 본 김다흰(3학년)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책 읽는 즐거움 가질 수 있었고 독서를 통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고등학교는 이 외에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오는 21일~22일 2일 동안 독서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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