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물 제거, 소화기 비치 등 당부
[투데이충남 서천/류신기자] 서천소방서는 지속적인 한파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연탄난로를 사용한 후 연탄재 등 주변 가연물에 다시 불이 붙어 큰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 3분경 장항읍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으로 관계인 A씨가 쓰고 남은 연탄재에서 주변 가연물로 불길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한 지 30여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연탄난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탄은 난로로부터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난로 주변에는 가연물을 제거하고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수칙은 준수해 사용해야 한다.
구영훈 현장대응팀장은 “연탄난로나 화목보일러는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연탄, 나무 등 적정 연료를 투입하고 사용 후엔 반드시 불길이 사라졌는지 확인한 다음 별도의 공간에서 재를 처리해야 한다”며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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