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세종갑 조직위원장, 정근보 가세
[정치] 국민의힘 세종갑 조직위원장, 정근보 가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1.01.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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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제, 이성용, 정근보, 정원희, 최민호 5파전

[투데이충남 세종/이지웅 기자] 공석인 국민의힘 세종시 갑구 조직위원장에 정근보(40) 시당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모에 가세면서 누가 최종 위원장에 낙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갑구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중로 전 당협위원장이 재임명에서 탈락하면서 공석 중이다.

13일 시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인물은 정근보 운영위 부위원장을 포함, 모두 5명이다.

최민호(64)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대전 동구청장으로 출마했던 성선제(54) 변호사, 정원희(64)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 이성용(58) 시당 부위원장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정근보 시당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세종시에서 지역발전을 이끌  조직위원장은 개인 선거준비의 과정절차가 아닌 구성원의 일원으로 앞장서 솔선수범하고 희생해 진심의 마음을 담아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부터 뚜벅뚜벅 궂은일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은 계속 바뀌고 기존 유력인사들 활동은 있지만, 당원은 늘지 않았다”라면서 “이것은 조직 우선이 아닌 감투에 젖은 겉모습을 위한 개인의 행보이며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부위원장은 1980년생으로 20대 국회의원 보좌관를 지냈고 현재 아울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세종시체육회 종목단체 전무이사를 맡았다.

성선재 변호사는 "고민 끝에 조직위원장에 나서기로 결심했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벽돌 한 장을 쌓아 올리는 심정으로 지원했다"며 "첫 번째도 정권교체, 둘째도 정권교체, 셋째도 정권교체이며 세계 일류 시민인 세종시민의 교육과 문화 향상에 항상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변호사는 1966년생으로 미국 뉴욕 변호사와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전 한남대 법대 교수로 활동해 왔다

정원희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은 "세종이 민주당으로 편향돼 견제 세력이 없어 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었으며 현 정권도 일방적으로 가는 상황에서 다음 세종시장은 균형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시의원들의 부패와 평가도 등이 최하위인 상황에서 다음 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절반 이상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공모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청주대 교수, 베이징대 교환교수, 세종시 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낸 교수 출신이다.

최민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세종시는 재정 등 사정이 어렵고 시민들도 운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석 중인 위원장을 누구라도 맡아 보수를 결집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고 있는 세종시장 출마와 관련, "여러 절차가 있으니, 우선 당을 복원하고 보수의 허탈과 좌절감에 대해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 부의장은 1956년생으로 지난 1993년 공주시에서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충남도 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역임했다.
 
이성용 시당 부위원장은 "세종시는 현재 지하철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노력조차 없고, 행정수도 세종의 영혼을 팔아 기형으로 만들고 있다"며 "세종 설계 취지나 시민 교통 불편을 외면하는 한심한 행태를 바로잡고자 공모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1962년생으로 현재 클린세종구현 시민연합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세종시장 선거에 나온 경험이 있다.

한편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모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24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공모를 위한 신청서를 교부하고 접수는 18~19일 이틀 동안 받는다.

이후 시당 운영위원회를 거쳐 중앙당에서 임명 승인을 해주는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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