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서천군 서천읍 두왕리(斗旺里)
[지명유래] 서천군 서천읍 두왕리(斗旺里)
  • 투데이충남
  • 승인 2021.0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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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왕리는 지난 191년 콜레라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마을이다.

백제 때 설림군에 속했던 마을이며, 신라시대 서림군에 속했고, 고려시대에도 서림군이었다.

조선 초 서천군이었으며, 조선 말 서천군 판산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모동, 선왕리, 옥갈리, 삼수동, 온수동, 정산리의 각 일부를 합해 두모와 선왕의 이름을 따서 두왕리라 하여 남양면에 편입되었다. 그 후에 서천면이었다가 읍으로 승격되어 서천읍 두왕리가 되었다.

두왕리에서 돈담배로 돌아가는 모퉁이를 효자모랭이라고 하는데, 이 마을은 효자마을로 알려져 있다. 마을 입구에 풍천 임씨 열녀문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임씨의 아들 故김석환씨는 성균관에서 효자로 발천 받았다. 마을로 고속도로가 지나고 그로 인해 안뜸이 고립되어 지난 196년 12월 일부 주민들이 새로 집을 짓고 이주했다. 옛날 5일장이 섰었던 장터를 정장매 또는 삼수동이라 하는데, 삼수동은 냇물이 세 곳에서 흘러 모이는 곳이라서 삼수동이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중국에서 바라보니 기가 서려있는 지역이 있어 그 맥을 잘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며, 그래서 마을에 큰 인물이 없다는 설도 있다. 돈담배는 삼수동 북쪽에 있으며, 두왕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로 안뜸, 새뜸, 밧뜸, 서낭절, 옹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수동이라 하는 곳은 돈담배 남쪽에 있는 마을로 산수가 아름답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장매는 돈담배 남쪽에 있으며, 옛날 시장이 섰었던 시장터라 한다.

돈담배와 산수동 사이에 청용산 또는 매미재라는 산이 있고, 청용산 아래에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황새바위라고 한다. 바위 모양이 황새처럼 생긴데서 연유되고 있다.

오정굴이라 하는 곳은 옛날에 오동나무 아래 찬샘이 있었던 마을이라 오정골이라 하다가 변해서
오정굴이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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