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유래] 서천군 서천읍 동산리(同山里)
[지명유래] 서천군 서천읍 동산리(同山里)
  • 투데이충남
  • 승인 2020.1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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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리는 백제 때 설림군에 속했었고,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서림군에 속했던 지역이다.
조선초 1413년(태종 13)에 서천군 소속이었다가 조선 말 서천군 판산면의 지역으로 동산 아래에 있다 해서 동살 또는 동살미 라고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정산리, 유산리 일부를 합하여 동산리라 해서 남양면에 편입되었다. 그 후 서천면이었다가 서천읍 동산리가 되었다.
부엉재 남쪽에 있는 마을을 동살매 또는 동살미라 하며, 동산의 원마을 원동산 서쪽에 있는 곳을 안솔매라 한다. 또한 밖솔매라 하는 지역이 있는데, 이는 노송매 바깥쪽에 자리 잡아 바깥솔매라 하다가 밖솔매가 되었다고 전한다.
부엉재는 산모양이 부엉이처럼 생긴데서 비롯되며, 구석뜸과 서뜸, 대섶마을, 동뜸, 아래뜸 등이 있다. 평산 신씨 집성마을이며, 마을에는 동산주유소로 들어오는 입구 쪽에 복돌이라는 돌이 있는데, 전해오는 설에 의하면 이 돌이 있어 마을이 융성했으나 인근 태월리 주민들이 그 복돌을 수렁에 갔다 넣은 후로 마을이 침체되었다가 복돌을 찾아오자 다시 부흥했다고 전한다. 따라서 도로공사를 할 때 마을 앞에 붙박이로 세워놓았다.
마을이 특히 교육열이 높아 자녀들을 외지로 보내어 젊은이들이 별로 없으며, 서울 사당동에는 동산타운이라 할 정도로 동산리 출신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데, 이 마을에 사는 인구수 보다 오히려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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