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주밤, 농업문화유산으로 공주알밤,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다
[기획] 공주밤, 농업문화유산으로 공주알밤,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다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0.12.1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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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특산품인 공주알밤의 홍보강화와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하여 전국 소비자기 직접 평가하는 임산물 분야에서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 하였다. 이 상은 대한민국 각 지역의 특산물에 대하여 브랜드의 인지도와 차별화, 신뢰도, 품질 만족도 등 각 평가항목에 근거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는 상이다.
‘공주알밤’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각 지역 특산물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의 영예인 대상에 선정됐다.

>>>   공주밤의 역사와 맛, 영양으로 소비자를 움직여 <<<

공주지역에서의 밤재배는 약 2,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진나라때 편찬된 삼국지의 마한(馬韓), 송나라의 후한서에서 ‘마한에서 굵기가 배만하고 큰 밤이 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당나라 위징의 수서나 이연수의 북사라는 책에도 백제나라에는 큰 밤이 생산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왕조실록 세종지리지에는 공주지역이 밤나무 심기에 적합하다는 내용이 있으며 2014년 웅진백제의 왕궁터로 추정되고 있는 공산성에서  문화재 발굴 도중 밤이 다량 출토 되었다.

공주알밤은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고 유리당,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며 특히, 항산화 효과가 큰 여러물질(β-darotean, Tannic acid, Catechin)을 함유하고 있어 항 노화와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공주밤은 소비자의 니즈 변화에 맞춰 무한 변신 중 <<<

공주시에서는 알밤을 생산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소비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주알밤 찹쌀떡·구운한과, 율피조청 등 직접 가공상품을 개발 상용화 하고 공주밤을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 레시피를 제작 보급도 하며 가공업체와 함께 6차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가공식품 즉 알밤요거트, 밤막걸리, 맛밤, 밤맥주, 밤빵, 밤묵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무한 변신 중이며 생산지원을 통해 공주 밤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공주밤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브랜드 강화 노력 <<<

공주알밤의 다양한 활용을 위하여 신가공품 개발 및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앞장서 공주밤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다. 

공주알밤을 활용한 신가공품 개발 11건(공주알밤찹쌀떡, 당침밤, 밤·군밤요거트, 율피조청, 구운한과, 율피차, 밤숯, 율란, 밤누룽지), 지식재산권 확보

특허 1건(율피조청), 상표 3건(고마온밤, 알밤찹쌀떡, 고마뷰티) 및 지리적표시제 등록 1건(공주알밤막걸리)를 시장에 내놓고 브랜드 강화에 노력해왔고 2020년에도 상표 3건, 선행조사 2건, 특허 3건을 출원했고 디자인개발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공주밤의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브랜드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다.

2020 공주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

공주시는 지난 10월 17일 2020 공주알밤 디저트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참여 인원은 본선 진출 20개팀으로 이뤄져 공주밤을 활용한 디저트 요리경연대회를 추진했다.

본 행사에서 개회식, 요리경연대회, 시상 및 폐회식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시 및 부대행사로 공주밤홍보관 운영, 경연대회 출품작 전시가 있었다.

공주알밤 디저트 요리 경연대회의 추진배경은, 먼저 외식분야의 디저트 시장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하며 차별화된 상품개발의 요구, 다음으로 공주밤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요리 레시피 개발로 밤 소비 촉진 및 공주알밤브랜드 위상 정립을 위한 행사였다.

그리고 추진목적은 첫째는 밤을 원료로 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증가에도 불구하고 생밤중심의 판로로 인해 소비확대에 한계 극복, 둘째는 다채롭고 창의적인 요리와 레시피 발굴, 공주밤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한 밤 소비 촉진, 공주밤 디저트 요리를 매개로 한 지역민의 여가기회 제공 및 공주알밤의 우수성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목적을 뒀다.

향후 추진계획은 입상작 중 밤브라우니, 발롤케이크, 밤크레이프케이크, 밤구로간토 폴케이크, 밤 티라미수, 알밤에끌레어의 6개 디저트 상품에 대한 관내 카페, 베이커리업체를 대상으로 전수교육 실시 및 상품화 가능토록 지원하는데 있다.

이 ‘2020 공주알밤 디저트요리 경연대회’는 공주 한옥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공주의 밤을 활용하여 다양한 창의적인 디저트 레시피를 발굴 하여 공주 알밤 브랜드 가치를 제고 시기고 공주알밤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대회개최가 불투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대회가 개최가 가능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회 주최측에서는 한옥마을 내부에 100명 이상의 집합을 제한하고 자동 살균 소독 기구를 배치하는 등 방역수칙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였다.

주의 밤을 주제로 한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공주대, 백석대, 청운대 등 지역대학의 학생들과 전국에서 모인 일반인 참가자 등 총 59개의 참가팀이 신청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20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하여 현장에서 요리를 선보였다. 참가팀들은 알밤 크레페, 알밤 모찌, 알밤 밀푀유, 알밤 스프레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돋보이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경연대회 결과 퓨전 전통 과자세트(율란, 밤 양갱, 통밤 모나카, 밤 크림 구운약과)를 만든 이용현, 이재훈, 최원호(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직접 경연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좋았고 대상가지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라고 말했다.

‘퓨전 전통 과자세트’ 외 다른 수상작들은 ‘청년키움식당 공주점’에서 테스트를 거쳐 시판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공주시 대표 농산물인 공주알밤이 소비가 촉진되어 농촌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하면 공주시 농특산품 공주밤은 농업문화유산 지정을 통한 공주밤의 가치와 역사성, 우수성, 건강식을 위한 경쟁력과 브랜드 향상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를 위한 공주시의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이 성과를 만들어 내어 밤생산 농가의 경제적 이익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댜해야 할 것이다.

특히 백제시대의 웅진산성(공산성)에서 당시의 갑옷과 함께 백제 밤이 발굴됨에 따라 천년역사의 전통이 있는 공주밤의 역사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농특산물로 그 가치를 이어가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농업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향후 정책이 추진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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