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공주/석용현 기자] 공주 석송초등학교는 지난 20일 교내 다목적교실에서 ‘제8회 석송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어 교육가족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정기연주회는 그동안 지역의 어린이와 시민을 위한 공연으로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학생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임을 감안해 관객 초청없이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하게 됐다.
학부모와 교육 가족들은 공연 전 연주회 프로그램과 온라인 접속 주소를 전달받아 가정에서 줌(ZOOM)프로그램으로 접속해 학생들의 연주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교훈관 중앙에 설치 된 스크린으로 접속 된 관객들의 모습을 보며 힘을 내어 연주를 했다.
1부는 유치원, 1~2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바둑이 방울, 곰 세 마리, 작은별 3곡으로 비록 언니오빠들처럼 화려한 연주 실력은 아니지만 고사리 손으로 조심스럽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가 쏟아졌다.
2부는 김민경 교사의 지휘와 함께 3~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석송챔버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이어졌다. 캐논, 부레, 뮤지컬 모음곡, 세인트폴 모음곡, 신아리랑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을 연주했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온라인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돈서 교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무대인 만큼 학생들의 향상된 연주 실력으로 감동을 드리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비록 비대면 온라인 연주회로 관객들과 만났지만 이 자리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져 음악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석송챔버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외에도‘찾아가는 음악회’연주 활동으로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