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앞으로 가야할 인삼시장⑥ 인삼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
[기획]앞으로 가야할 인삼시장⑥ 인삼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1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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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에 따른 기획과 전략이 우선돼야 한다. 온라인 진입을 위해서도 기획과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우선 온라인 환경에 맞는 제품구성이 필요하다.

오프라인에서 팔리는 제품이 온라인에서 그대로 팔리는 것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소비환경, 구매환경, 유통환경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규모는 2019년 현재 15조 3000억 원 시장으로서 전체 식품시장 93조 원 중 약 16.5%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다.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무려 29.8%,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13.3%가 성장하였으며,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온라인 의존도가 높은 편이나 최근 조사결과에 의하면 50대 이상의 온라인 구매율도 높아지는 추세로 식품 소비트렌드에 다른 상승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제품개선은 일반 식품 용도로서의 다양성 확보, 제형의 변화, 디자인과 포장의 개선 등 선행요건으로 필요하다. 물론 이에 따른 정책과 지원도 만들어져야 한다.

일반식품 환경진입을 위한 다양한 소재와의 융합과 결합 등 실용 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든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가구 규모가 축소되고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상으로 간편식 시장과 밀키트 시장이 최근 주목되고 있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인구구조를 보면 다양한 세부시장이 만들어지거나 존재하고 또한 관련 소비욕구에 의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인삼식품 분야 종사들도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제한 및 각종 해외행사가 취소되는 등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해지고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삼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문정우 군수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금산인삼 기획전을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개최하고 수삼 및 인·홍삼 제품을 판매해 5000만 원의 수익을 얻는 성과를 보였다”며 “지난 8월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금산인삼을 홍보하고자 피해 농가 인삼 팔아주기 판매전을 진행하면서 찾아가는 홍보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문 군수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금산인삼의 판로를 개척하고 그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인삼축제를 통해 확보한 온라인 매출창구를 더욱 다변화해 금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마켓, 라이브커머스(인터넷 생방송)가 활성화 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해외 온라인 통합 마케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켓에 금산인삼 제품을 입점하고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제39회 온라인 금산인삼축제와 연계된 제21회 국제인삼교역전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해외 현지 바이어와 컴퓨터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관내 11개 기업이 참여해 홍콩, 대만, 인도 등 23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에 제품 리스트 및 자료를 제공하고 관심 있는 업체 간의 실질적인 상담을 매칭함으로써 772만 달러의 무역 성과를 거뒀으며, 함께 진행된 온라인 홍보 생방송에서는 최대 접속자 수가 4만 4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해외마케팅 추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의 경우 온라인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온라인마케팅 비중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유튜브, SNS, 문화콘텐츠 등을 활용한 사전홍보를 바탕으로 금홍, G마크 등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온라인마켓 입점,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마케팅 대상 국가에의 사전 시장조사로 제품을 선정하고 수출 기업에 생산 및 마케팅 방향성을 제시하며 공동브랜드와 군수품질인증제도를 활용한 품질관리로 신뢰도를 향상하는 등 금산인삼약초의 세계화·명품화를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금산인삼약초진흥원 설립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 군수는 “작년 2월부터 인삼약초진흥원 설립 타당성 조사·검토를 진행 중 국립진흥원 설립 추진을 위해 잠시 보류했다”며 “이후 국립진흥원 설립에 장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자체진흥원 설립에 대한 검토를 올해 재 시작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타 지자체 벤치마킹 후 내부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앞으로 조례개정, 정관변경 등 사전절차를 추진해 인삼약초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국립진흥원 설립에 관련해서는 올해 4월부터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군수는 “금산의 경우 인삼과 깻잎 산업은 생명 동력이라 할 수 있는 만큼 그 생명 동력을 잇기 위해 금산 인삼의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잇다”며 “금산인삼의 브랜딩, 전략 마케팅을 총 동원함은 물론, 인삼약초진흥원 설립을 통해 재배, 가공, 유통에 대한 금산만의 매뉴얼을 개발해 차별화된 인삼, 바로 ‘금산인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삼작물로 세계 최초로 금산인삼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해 금산인삼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세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고 이를 계기로 금산인삼의 수출증대와 관광산업으로도 연계·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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