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청라중, 석부작 제작
[보령]청라중, 석부작 제작
  • 조정일 기자
  • 승인 2020.11.1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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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연탄 활용
석부작 제작 모습. 보령교육지원청
석부작 제작 모습. 보령교육지원청

[투데이충남 보령/조정일 기자] 보령 청라중학교는 ‘2020 초록에너지 선도학교’로서 보령화력 중부발전의 협력으로 석부작(石附作)을 제작해 교실 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석부작은 중부발전에서 나오는 불완전 연소된 폐유연탄을 활용한 관상용 작품으로 에너지 절약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사회 학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요즈음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라중학교는 오히려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에 위치한 중부발전의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을 실행한 것은 산학협력의 값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석부작을 이루는 기반은 자연 이끼를 이용하여 공기를 정화하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2020 초록에너지 선도학교’는 충남교육청의 특별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배워나가고 에너지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교육을 위해 실천중심의 에너지 전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학교로서 보령 중등학교에서는 청라중학교가 유일하다.

이에 청라중학교는 폐유연탄 재활용하기를 비롯해 폐건전지 수합, 텀블러 사용하기, 초록동산 가꾸기, 공기정화식물 보급, 글짓기 및 수소전기차 디자인대회, 교과연계 활동, 자전거 타기, 친환경 텃밭가꾸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공기정화식물의 으뜸인 이끼식물 및 고무나무 등의 음지식물을 교실와 복도에 설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미래인재에 필요한 에너지 역량과 초록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한편, 1학년 이민건 학생은 “우리지역의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해 석부작을 제가 직접 만들어 교실환경을 꾸미니 뿌듯한 마음이다. 공기정화까지 해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하니 일석이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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