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통합 가치는 치유의 시작, 대한 체육계 통합정신이 솔루션
[기획] 통합 가치는 치유의 시작, 대한 체육계 통합정신이 솔루션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0.11.0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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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충남 / 석용현 논설위원]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의 갈등 환경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침, “하나의 미국° 이라는 국민통합의 연설은 민주주의의 길이 무엇이고, 가치가 어떠한 것인지를 향한 미국문화의 힘과 역할을 보여주는 치유의 방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이 되었다. 과연 미국은 다르다는 민주주의의 관점으로 세계인의 관심과 시선을 비추어 주는 광명이 되기에 충분한 연설이었다.

'축제의 장' 마스크 쓰고 뛰어나와 국민 "통합"이라는 하나의 미국을 역설하는 승리의 장면, 평소처럼 드라이브인 연설로 환호와 '경적의 물결'을 이루어 승리를 축하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미덕이 돋보이는 축하의 불꽃 수놓아 ,,,

지난 7일 밤(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연설이 열린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 주변에는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모여 바이든의 승리를 축하하는 등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상황에서, 먼저 무대에 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연설한 뒤 바이든 당선인을 호명하자 그는 경쾌하게 뛰어나와 무대 정중앙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군중들과 하나가 되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도로에 차량이 쏟아지며 경적이 물결을 이뤘다"고 전했으며, 바이든 당선인 승리연설의 핵심은 미국 국민의 '통합'이 솔루션이 되었다. 즉 그는 승리를 선언한 뒤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분열이 아닌, 하나의 미국이라는 단합을 추구하는 통합대통령"을 약속하였다.

특히 민주당원이 아닌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미국을 다시 하나로 만들겠다는 하나의 미국뿐 이라는 통합의 의지를 분명히 하며, 외교 방향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 고 역설했다.

흥겨운 음악 속에 흘러나온 음악 중에는 2015년 뇌암으로 숨진 바이든 당선인의 아들 보가 생전 좋아했던 밴드 콜드플레이의 '별이 가득한 하늘'(Sky Full of Stars)도 포함되었고, CNN은 "이 노래는 바이든이 대선후보를 수락했던 전당대회 불꽃놀이 당시에도 나왔었다"며,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보가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그의 제안으로 2015년 보의 장례식에서 연주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언론 CNN의 정치평론가 밴 존스가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흑인 존스는 “ 이제 아이들에게 인성이 중요하다가 말하고 우리들은 조금이나마 평화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46대 대통령을 뜻하는 '46'이라는 글자속에 무대 옆 대형 스크린에는 '국민은 열정, 희망, 과학, 진실, 통합을 선택했다'는 문구가 빛을 뿜어냈다.

이러한 미국 조 바이든 당선인의 관점, ”통합”은 오늘날 갈등 관계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한국사회의 현실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2021년초 다가오는 대한체육회장의 선거를 앞두고 우리 한국의 체육계에 시사하는 교훈이 강하게 전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슈다.

특히 국민체육의 가치와 회복력을 함께 논의하고, 코로나19 정책 대응 방안의 새로운 체육 문화의 다양성 보호·증진을 위한 정책 자문 및 국제사회 공유 등을 주도하기 위한 올림픽 정신의 지구촌 한가족 한마음의 통합정신 가치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우리는 이미 4년 전에 “대한올림픽委 분리 대신 통합된 대한체육조직을 만들어 대한체육회를 출범시켜 통합정신의 한국체육계를 선도하는 정책으로 시작하여 이제 빛을 발휘하는 시점에 올라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16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관장하는 양대 단체(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쳐지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통합 체육계의 첫 수장이 되고 4년이 지난 2020년은 한국체육 100년(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 기준)이라는 의미가 있는 시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이 기간에 열렸고, 남북 체육 교류의 물꼬가 새롭게 열린 시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미뤄졌던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을 지난 11월 3일 뒤늦게 연 이기흥 회장은 “체육계는 지속적으로 국가에 헌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구태와 구습이 쌓인 잘못된 문화를 한꺼번에 고칠 수는 없었지만, 시간을 가지고 내부 구성원을 교육시키고, 엄격한 잣대로 관리하는 양면 전략의 방법을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체육회 예산은 생활 체육 진흥, 전문 체육 육성, 국제 체육 강화, 체육회 운영 등에 쓰이며, 어느 분야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 자세하고 엄격하게 정해진 계획의 틀 안에서 예산이 넉넉한 편이 아니어도 체육회는 직원 인건비나 사무처 운영비 일부를 자체 마케팅 수입으로 충당해 오며 힘찬 노력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실정에 있다.

체육회가 새로운 사업, 예를 들어 선수 인권 개선을 위한 투자를 하고 싶어도 예산 확보가 어려워 “등록 선수·지도자의 징계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예산 뒷받침이 늦어져 이제야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3년 전남 장흥에 체육인재개발원이 들어서는 시점에 대해선 “매년 체육인 11만명이 인성·소양·직무 등 교육을 받게 되고 재취업의 길도 열릴 것”이라며 희망 100년의 체육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작년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뽑힌 그는 KOC(대한올림픽위원회)를 체육회에서 분리하려는 정부의 움직임과는 다른 관점에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통합된 4년의 역사를 맞는 현시점에서, 일부 기득권층을 위한 정치적인 의도로 ‘KOC 분리’라는 결론을 먼저 내고 밀어붙이는 갈등 관계의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한국 체육의 미래 100년을 어떻게 가꾸어 갈지 논의하고 힘을 합치는 “통합의 정신”이 필요한 때로서 새로운 가치 국민통합의 체육계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분리 대신 오히려 ‘더 큰 통합'을 강조하며, “지금은 학생, 여성, 노인, 장애인,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부처가 다 다르지만 이를 모두 합쳐 국무총리 산하에 국가체육위원회(가칭) 같은 조직을 만든 다음, 국제·국내·학교 체육으로 구분하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정책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18일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를 통해 연임에 도전하고자 선거 규정에 따라 임기 90일 전인 이달 20일 직무정지에 들어가며, IOC 위원으로서 국제 업무만 수행한다. 선거 운동은 12월 30일부터 가능하다면서 이 회장은 “여러 후보가 나서 경쟁하는 편이 바람직하고, 누구를 회장으로 뽑을지 판단은 (선거권을 가진) 체육인들이 선택할 일”이라는 견해를 밝히었다.

정리하면 한국 체육 100년의 갈등과 통합의 역사를 보다 견고하고 훌륭한 미래 100년의 탑으로서 비전과 희망 100년의 통합정신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즉 체육계의 지속가능한 통합의 정신으로 통일 한국의 초석이 놓고, 통합체육의 길이 바람직한 국민통합의 선도적 정신이자 체육계의 정신이 되어야 비로소 체력은 국력이다는 국가의 강력한 리더십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하나의 미국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당선자의 통합정신에서 보듯이, 갈등을 넘어, 협력으로 통합의 체육계가 이루어져야 하는 일은 국민의 희망이자 행복바라미의 꽃이 피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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