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청양/전선미 기자] 청양유치원은 지난 23일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각 연령별로 청양고등학교 앞 산책로에서 가을 숲길 산책을 실시했다. 산책을 가기 전 각 반 교실에서 도로 보행 시 지켜야 할 안전규칙과 공원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한 사전교육이 이뤄졌으며, 가을 풍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치원을 나서자 유아들은 유치원 근처의 자주 다니는 곳을 이야기하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울타리 곳곳의 이슬이 맺힌 거미줄을 보고 만져보며 한 아이가 “거미줄이 부드러워요!”라고 외치자 다른 아이들도 관심을 보이며 거미줄의 촉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로수가 줄지어 있는 길에 다다르자 바닥에 소복이 쌓여있는 나뭇잎을 밟으며 아이들은 “사그작 사그작 거려요.”, “나뭇잎이 앵두색깔이에요.”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으며, 머리 위로 나뭇잎을 뿌리며 친구들과 놀이를 했다.

박윤숙 교사는 “이번 가을 숲길 산책을 통해 가을 풍경을 감상함으로써 자연의 변화에 대해 알고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선미tjsaldi386@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