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YMCA, ‘또 불법 저질러’
[당진]YMCA, ‘또 불법 저질러’
  • 이지웅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0.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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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란 명분 내세우면 면죄부
평생 시민운동 투신하신 귀한분
투데이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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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충남 당진/이지웅 김영민 기자] 당진시YMCA가 사회복지사 현장실습생들을 산폐장 1인 반대 시위에 동원한 것도 모자라 이번엔 당진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직원들을 시위현장에 동원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YMCA가 위탁 본연의 업무는 하지 않고 사적으로 산폐장 반대 시위에 직원들을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무시간에 산폐장 반대 시위에 동원된 것은 분명하게 업무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당진시가 2017년부터 당진YMCA(대표 문정숙)에 위탁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지원센터의 올해 예산총액은 1억9800만 원(시비 1억5600만원, 도비 4200만) 이다. 주요 사업으로 외국인들의 실태조사와 상담 및 고충해결, 통·번역, 국내생활 적응 지원, 권익보호와 후생복지, 문화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본연의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정부의 시책사업에 반대하는 집회에 센터 직원들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면, 당진시로부터 위탁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당진시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에 대해 위탁계약 해지 사안인지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당진YMCA는 사회복지사 실습생들에게 산폐장 반대 찌라시 제작과 배포를 강요하는 등 노동력을 착취한 사건이 알려져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해 보면 당진YMCA 사무총장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센터장, 사회복지사 현장실습지도자, 산업폐기물매립장 범 시민대책위원(이하 산폐장 반대위)회 위원장, 평화교육지도사 사업 등 각종 시책사업에 참여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진YMCA는 당진시에 존재하는 독립 단체다.

이는 YMCA에 문의한 결과다.  본지는 최근 당진YMCA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을 듣고자 사무총장과 수차례 전화통화와 문자 등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이번 역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원센터 H 관계자는 “당진YMCA의 지난 10년간의 행적에 대해 지역사회에 기여를 했다”며 K “사무총장은 평생을 시민운동에 투신하신 귀한 분이다”라고 밝혔다.

주민 A씨는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면 본인의 고향에서 지역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시민운동에 앞장섰다면 대통령 표창이라도 받았을 텐데 타향까지 와서 고생해서 어쩌냐”며 “별의별 사업에 투신하고 있어 안쓰럽다”며 비아냥으로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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