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앞으로 가야할 인삼시장 ② 홍삼시장, 제품 차별성 필요
[기획] 앞으로 가야할 인삼시장 ② 홍삼시장, 제품 차별성 필요
  • 송인승 기자
  • 승인 2020.10.2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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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000억 홍삼 시장, 대부분 대기업이 주도
영세업체 대부분, 가격 이점 빼고 차별성 없어

투데이충남에서는 고려인삼 세계화를 위한 ‘안전인삼 ‘국내인삼 소비촉진 방안’에 이어 트렌드 및 유통 방향 등 ‘인삼 마케팅’과 관련해 6회에 걸처 기획보도 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홍삼제품 시장 규모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코로나 19와 웰빙 트렌드의 재확산 등으로 10% 내외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기준 홍삼 시장은 약 1조 5000억 원 시장이 형성돼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홍삼 시장 또한 성장할 것으로예상되지만, 제품시장을 대기업이 주도 하고 있는 현실이다.
‘건강’이라는 소재를 통해 건강식품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식품시장의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 인삼가공 현황을 본 소비행태

수삼보다는 홍삼의 구매력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인삼제품류 총 생산량을 보더라도 홍삼가공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는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 중시형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삼은 매우 중요한 소재로서 일반화될 경우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홍삼 제품을 만드는 대부분은 일반 식품 종사자가 대다수인데, 식음료 제조 시장규모를 볼 때 일반식품시장이 약 93조 원의 규모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4조 5000억 원이다.
일반식품시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약 20배 정도 큰 시장으로서 이해가 필요한데,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 등의 제품 성격은 ‘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신소재 개발, 기능성 강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개발, 관련 연구와 정책,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 식품 규모의 수준은 건강기능식품 시장보다 매우 높고 넓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일반식품시장에 대해 인삼식품업에 종사하는 제조업체, 연구기관, 학술기관, 중앙정부, 지자체 등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일반식품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삼을 이용한 일반식품시장 진입전략과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

◈ 홍삼제품의 종류별 판매량으로 본 경향

홍삼제품을 유형별, 종류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추출액, 농축액, 캡슐, 정 순이다,
아무래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추출액(음료) 중심의 시장이 큰 폭으로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은 2019년 8월 기준 시장 점유율 65%이상 차지하고 있는 정관장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인삼식품산업 지역기반 영세 업체의 현황

인삼을 포함한 식품산업은 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영세기업이 병존하는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인삼식품제조 영세기업의 경우 제조비용에서 원료 등의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90% 이상 1인 기업 또는 가족 경영체로서 특정품목에 집중화된 경향을 보인다.
고려인삼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금산은 1차 농산가공제조 즉 인삼류 제조를 포함, 2차 식품제조가공과 3차 서비스와 제조를 겸하고 있는 가공업까지 포함해 약 1,000개소에 이른다.

이 중 식품제조가공업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대부분 특정 품목군 편중 현상이 심하며, 약 90% 정도가 규모의 영세성, 원료 등의 높은 제조비용, 낮은 기술력, 인력난, 열악한 자금 수준, 높은 물류비, 판매시장의 상대적인 협소 등의 난점을 지니고 있다.   지역 기반 영세 소규모 업체의 홍삼 제품 제조현황을 품목별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 중심의 홍삼 제품의 종류별 판매량과도 거의 비슷하다. 금산 관내 영세기업 238개를 품목별 제조현황을 조사한 결과도 품목별 유사합니다.

추출액(음료)의 비중이 조사대상 비 약 92%에 이르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전통적·관행적으로 진입장벽이 비교적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특정품목의 편중은 상호경쟁이 심화 돼 낮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결과 가공 업체의 영세성은 공장 가동률을 저하시키고, 특히 숙련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할지라도 제품편중은 판매역량의 경쟁력을 낮게 머물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영세 업체 대다수 제품군은 대기업 모방 제품군으로서 제품의 차별성이 매우 부족해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의 이점이라는 구매기준 외에 별다른 차별성이 없다.
따라서 포장 디자인의 개선, 다양한 용도의 제품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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