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유아 대상…구족화 그리기 등
[투데이충남 공주/석용현 기자] 공주교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1일부터 3일동안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식교육은 선천적 희귀병으로 팔이 없이 태어났지만 다른 사람과 다름없이 요리하고, 운전하고, 출근해 일하는 사람들의 동영상을 본 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양말 벗었다 다시 신어보기’, ‘사물함에서 물건 꺼내오기’, ‘구족화 그리기’로 진행됐다.
이 교육을 통해 유아들은 ‘장애는 불편한 것이다’가 아닌 ‘장애를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연습과 노력을 통해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장애인식개선교육에 참여하였던 유아들은 “팔이 없는데도 발로 계란프라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팔이 없었지만 너무 예뻤어요”, “양말을 벗는 건 할 수 있겠는데 다시 신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요”, “사람 그리고 싶은데 발이 마음대로 안 그려져요”라고 말했다.
만5세 담임교사는 “동영상을 보며 깜짝 놀랬다. 발이 손만큼이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팔이 없지만 미인대회 우승을 한 멕시코 여성을 보고 깜짝 놀라는 제 자신을 보며 저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살았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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