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을철 산불방지 ‘준비 착착’
[태안]군, 가을철 산불방지 ‘준비 착착’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10.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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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감시원·진화대 94명 투입…현장 대응 강화
지난해 원북면 이곡리 산불 진화 모습. 태안군
지난해 원북면 이곡리 산불 진화 모습. 태안군

 [투데이충남 태안/이지웅 기자] 태안군이 내달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 활동에 돌입한다.

 군은 가을철 산림이 건조해지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조심 기간 중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 산불감시원 64명과 산불진화대 30명을 8개 읍·면에 투입해 현장 대응 강화에 나선다.

 특히, 산불 의심자의 방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순찰 및 계도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주요 위험 시기에는 공무원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점검반을 확대 편성하는 한편, 진화대 및 감시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해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31개소 1만 2300ha를 ‘입산통제 및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 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진화차량과 등짐펌프·호스 등 산불진화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 즉각적인 출동 및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소방서와 경찰서·군부대·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산불 없는 태안’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산림인접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이나 입산자의 담배꽁초 등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건조한 가을철에 등산객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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