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한글책임교육 강화
[세종]교육청, 한글책임교육 강화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10.19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해득 학생현황 파악, 맞춤형 지도 실시
수업 중 자신감↑, 교우관계 개선 이뤄져

[투데이충남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한글 습득과 초기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학급 내 지원과 학교 밖 지원 강화에 나섰다.

한글 습득과 초기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학습 요인으로 읽기, 쓰기가 힘든 학생들은 학습에 쉽게 흥미를 잃고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지난 1학기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원격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한글 미해득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수준에 맞는 한글 지도를 실시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등교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담임교사를 통한 학급 내 한글 지도와 세종시교육청의 학교 밖 특별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한글 학습을 지속 지원한다.

먼저, 학급 내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들은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학생들의 1학기 한글 학습의 결과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한글 미해득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한글 맞춤형 지도를 진행한다.

1학년 교육과정 운영 내내 한글 교육이 이뤄지며, 교실에서는 학생 수준에 맞는 보조 교재와 교구를 구비해 개별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 밖 특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담임교사의 신청에 따라 세종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의 2차 정밀 진단을 받고, 학교로 찾아가는 한글 학습 지원을 받는다.

찾아가는 한글 학습 지원은 초기 문해력 지도 심화 및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지속적인 실행 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적 능력을 갖춘 기초학력지원센터의 파견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의 초기 문해력 지도는 시급한 만큼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학부모 동의를 받아 수업 중 지도나 방과후 지도로 나눠 이뤄진다.

기초학력지원센터의 특별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한글 습득 면에서 최저 수준에 있는 학생들로 문해력 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지도가 중요한 만큼 학부모 상담과 담임교사와의 협업을 함께 진행한다.

찾아가는 한글 학습 지원을 통해 한글을 깨우친 학생들은 수업 중 집중도나 자신감이 높아져 학교생활이나 교우 관계의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한글책임교육은 출발선이 평등한 학생들의 교육 실현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학교 교육의 초기부터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배움을 즐기는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는 해보리 학습지원, 심리치료 지원, 학습전략 집단상담 등 다양한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