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부여/김남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1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에 부여군 한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국비 2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국비, 지방비 포함 총 7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게 되며,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한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남궁성)은 27농가가 88ha의 규모로 500여 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학교 공공급식에 유통하고 있다.
그동안 부여군은 친환경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이번 공모사업 과정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발표평가 등 수차례의 자체검증을 거쳐 중앙 평가에 대비하여 왔다.
한편 올해 1월 기준 부여군 친환경농산물 인증현황은 418개 농가 617㏊(유기 359ha, 무농약 258ha)로 홍성군 다음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2011년 이후 총 5개소가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남궁성 한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참여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법인뿐만 아니라 부여군 전체 친환경농업 확대와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막혀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단기적인 장비・시설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대시키는 파급효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