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위촉
[태안]군,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위촉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10.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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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1리 마을, ‘통통(通通)한 어촌만들기’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제도 시행
지난 13일 태안군 원북면 청산1리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위촉식. 태안군
지난 13일 태안군 원북면 청산1리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위촉식. 태안군

 [투데이충남 태안/이지웅 기자] 태안군 원북면 청산1리가 13일 다목적회관에서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위촉식을 개최했다.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는 귀어귀촌인이 마을로 이사 올 경우 먼저 찾아가 ‘청산1리 사용설명서(가이드북)’를 전달하고 △마을 소개 △마을 일 참여 유도 △원주민과의 갈등관리 등 귀어귀촌인의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청산1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위촉식에서 정상복 청산리권역거점개발사업추진위원회 부위원장·김영식(귀향인)·임종환(귀어귀촌인)씨가 마을 정착 도우미로 위촉됐다.

 이번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 제도는 9일 원북면 청산리 나루터에서 열린 ‘태안군 국민디자인단 귀어귀촌인 조기 정착을 위한 청산1리 사용설명서(가이드북) 제작 회의’에서 처음 제기됐으며, 이주민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마을회의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이웃집과 교류가 없는 등 원주민과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날 ‘귀어귀촌인 마을 정착 도우미’로 위촉된 정상복 부위원장은 “청산1리는 태안군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소통과 단합이 잘되고, 마을 일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청산1리로 귀어귀촌하는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1리 사용설명서(가이드북)’는 청산1리 마을에 대한 귀어귀촌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책자로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마을의 역사 △규칙 및 정서 △조직과 지도자 △행사 △가구별 거주자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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