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유 원아들도 함께
[투데이충남 천안/이상학 기자] 농촌체험학습 텃밭정원운영학교로 선정돼 계절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통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수신초는 지난 8일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했다.
병설유 원아들도 함께 한 이번 활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위생교육 후 호미와 삽 등 농기구 사용법, 고구마 수확법 등에 대한 설명이 먼저 있었다.
깊숙이 숨어있는 고구마를 캐는 것이 서툴기는 했지만, 서로 도와가며 모두 나눠먹을 만큼의 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했으며, 수확한 고구마와 땅콩은 세척과 숙성작업 후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눌 예정이다.
6학년 한 학생은 “고구마를 캐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자라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수확해보니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신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협동의 중요성과 작은 잎에 불과했던 고구마 순이 태양과 흙과 물, 정성으로 고구마로 자라는 것을 보며 자연에 대한 경이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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