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부여/김남현 기자] 부여군의 2019회계연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결과, 지난해 기준 살림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정공시는 2019년 재정운용 결과 중 결산규모를 포함한 9개 분류 59개 항목에 대해 주민에게 알리고 행정의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2019년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을 합친 부여군 살림규모는 인구수와 재정력지수가 유사한 동종 자치단체와 비교, 4208억원 많은 1조2018억원이다.
유사 자치단체보다 자체수입은 36억원이 더 많으며, 국도비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1410억원이 더 많다.
이중 이전재원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교부세가 3024억원으로 전년대비 334억원 증가했고, 국도비보조금은 2470억원으로 전년대비 293억원 증가했다.
이는 군이 일반회계 예산 9241억원에서 26.7%를 차지하는 국도비 보조금의 확보를 위해 박정현 군수를 중심으로 각 부서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국회와 중앙부처, 충남도를 수시로 찾아가며 체계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민선 6기에서 발행한 지방채를 2018년도 말 295억원에서 2019년 적극적인 상환 노력을 기울인 결과 137억원을 조기상환해 2019년도 말 기준 지방채무는 1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군은 올해 말 부여 ‘아름마을’ 분양 수익금을 지방채무 상환에 전액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1년 채무는 0원으로 부여군의 재정 건전성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군 살림이 드디어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여러 계층의 주민을 위해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자체세입이 적은 우리군에게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은 소중한 재원이므로, 앞으로도 국도비를 확보하는데 힘껏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