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지웅의 세상 돋보기, 시민단체에 농심 멍들다!
[칼럼] 이지웅의 세상 돋보기, 시민단체에 농심 멍들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9.0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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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시민단체인가?
당진시 농축산물 불신 자초
산업폐기물 처리장 놓고
농어민까지 팔아먹으려나

[투데이충남 / 이지웅 기자] 당진시를 대표한다는 시민단체들이 송산2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산업폐기물처리장(이하 산폐장)을 놓고 명분 없는 반대를 주장하며 농심이 멍이 들다 못해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게다가 시위에 사용되는 피켓에는 마치 당진시에 무수한 폐기물 처리장이라도 들어오는 듯한 문구를 사용해 시민들을 호도  하고 있다.

심지어 자처한 회견에서는 독극물 수준의 폐기물이라 지칭하는 등 시민들이 살 수 없는 불모지인듯한 발언도 서슴없다.
 
요지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당진시는 기업도시다. 산폐장은 전국 어느 곳에든 자치단체나 기초단체가 기업을 유치하려면 국가는 법으로 산폐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시민들을 대표한다는 시민단체들은 산폐장이 마치 당진시와 충남도에서 허가를 내준 것처럼 당진시, 충남도 공직자와 선출직 공무원들을 핍박하고 있다.

이는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모르고 하는 짓이다.

당진시가 기업도시로 성장하기까지는 당진시에 입주한 기업들이 다른 지역의 폐기물 처리장을 찾아 전전긍긍했지만 그나마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타 시도의 혜택을 누렸다는 사실을 관과해선 안된다.

그동안 당진시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의 경우 군산, 대구, 울산 등 전국의 매립지를 찾아 떠돌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도 사업에 대한 고뇌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운반비를 비롯해 거래처 확보를 위한 경쟁에 기업의 성장은커녕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현실에 기업은 멈췄다.

이러한 현실에 못처럼 기업에 단비가 될 사안을 놓고 시민단체는 백지화, 공기업화, 지역내 폐기물만 허용, 독극물 수준의 폐기물이 반입된다는 등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작금의 현실에 당진시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머리에 이고 있던지 그도 저도 아니면 처리장이 있는 곳으로 기업들이 이전하던지 폐업을 하는 길밖에 없다.

이에 반해 송산면 산폐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정작 이견이다. 2014년부터 5년의 세월을 거스르며 반대 투쟁을 할 시기에는 관심조차 없던 사람들이다.
 
산폐장 완공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갑자기 반대 대책위(가칭)를 만들어 반대 아닌 반대에 휏불을 당겼다. 실로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떠한 명분이 이들을 내세우고 있는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법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하는 현실에서 주민들의 선택은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은 실제 이곳에서 거주하는 주민들 주도하에 환경감시단을 결성하고 당진시는 민·관·사가 함께 하는 감시기구를 만들었다.

이에 대책위(가칭)는 둘 다 인정하지 못하겠다 한다. 어불성설이 따로 없다.

자기들이 주도하는 감시기구가 아니라 그러한지 아니면 자기들이 배제됐다는 현실과 또 다른 명분을 찾으려는 작태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주민들 대다수가 농어민이다. 논에 도랑치고 간척지의 기름진 쌀을 재배하고 있다.

밭 뚝에는 콩을 심고, 철마다 채소를 심고 밭고랑을 일궈 도시민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이뿐인가. 밥상에는 어부들이 사시사철 물질하는 생선과 축산인은 송아지를 낳아 기르고 각각에 처해 있는 현실에 적응하며 국민들에게 밥맛을 채운다. 이것이 농심이다. 실제적인 피해를 논하자면 피해는 고스란히 농어민 지역민들의 몪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단체들의 총 없는 총질에 당진시 농어민이 일군 농산물은 불신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누구의 책임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농어민의 숨소리까지 전달해야 할 단체까지 주동자로 나서니 개탄의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옛말에 오이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않는다고 했다.

혹여나 시민단체들이 몇몇 동향인 들에 의해 농락이라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신을 고쳐 신을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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