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천안/조호익 기자] 천안신당고등학교는 지난 7일 2학년 대상, 10일 1학년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학년도는 오전 1학년, 오후 2학년으로 나눠 하루 동안 실시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전일제로 실시하게 됐다.
신당고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는 학교이다.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고교학점제는 무엇보다 과목설계가 중요하다.
학생들은 6월 학과계열 선정검사를 실시하고, 7월은 진로교육 멘토단 강사에 의한 진로체험과 대학 연계 학과체험, 진로버스킹 등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사전에 제공받았다.
교육과정 박람회는 ‘과목안내 부스’, ‘진로컨설팅 부스’, ‘교육과정 안내 부스’등 3개의 테마형 부스로 운영됐다.
‘과목안내 부스’에서는 각 교과별 교사들이 팀을 이뤄 교과 관련 과목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 부스로 운영했으며, ‘진로컨설팅 부스’는 학생이 과목을 잘 선택했는지의 여부 또는 과목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1:1 진로컨설팅을 받도록 지원하는 상담부스로 교육과정 이수 지원팀이 운영했다.
‘교육과정 안내 부스’는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부스로 운영했다.
이와 함께 각 학년별, 학급별 교육과정 도우미를 선정해 교육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좀 더 쉽게 교육과정 박람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학년 한 학생은 “선택 과목이 많아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선택 과목에 대한 설명과 우리 학교에 개설되지 않는 과목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게 맞는 1:1 진로컨설팅을 통해 2학년 때 들어야 할 선택과목과 3학년 때 들어야 할 선택과목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진로컨설팅 부스에 참가했던 양태진 교사는 “학과계열 선정검사를 토대로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 설계를 1:1로 실시하다보니 학생도 만족한 과목을 설계할 수 있었다. 과목 선택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