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 ‘청마 교육과정 박람회’ 실시
[천안]고, ‘청마 교육과정 박람회’ 실시
  • 조호익 기자
  • 승인 2020.08.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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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선도하는 진로맞춤 진행

과목 선택권 확보 위한 다양한 고민
이날 박람회의 프로그램 중 교사와 선배와의 과목선택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박람회의 프로그램 중 교사와 선배와의 과목선택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충남 천안/조호익 기자] 천안고등학교가 7일 교내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의 고교학점제 과목선택을 위한 ‘청마 교육과정 박람회’를 실시했다.

천안고는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에 따른 기반 조성을 위해 충남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참교실 모델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참학력 교육과정 실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올해에는 학생 선택 중심 교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충남도 대표로 참학력 교육과정의 일반화를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천안고는 지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으로 교육과정 TF팀이 2019년 입학생부터 학교 교육과정 편성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했다.

이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를 비롯한 공통과목과 학교지정 과목 일부를 제외하고, 2, 3학년 때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전면 개방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는 모두 4단위로 통일하고, 학기당(2학년 1학기 ~ 3학년 2학기) 6과목씩 총 24개의 과목을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교육과정 편성표를 구성했다.

이날 청마교육과정박람회는 교육과정 편성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 2학년 학생들과 관심있는 학부모 60여 명이 참여했다.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과목 선택 시 유의할 사항에 대한 중점 내용을 교육하고, 실제 과목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교육과정 TF팀과 함께 교육과정박람회 도우미 학생들의 모임인 ‘어깨동무’도 패널로 참여했다.

천안고는 2차에 걸친 학생 수요조사와 ‘진로와 직업’교과 수업시간에 7개 계열 모둠활동을 통해 진로맞춤 과목설계를 완성하고, 학생들이 2학년과 3학년 때에 수강할 과목들에 대한 수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천안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학교공간조성사업, AI융합 교과특성화학교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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