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민의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기획] 시민의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 조호익 기자
  • 승인 2020.07.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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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리다’
민선7기 제8대 박상돈 천안시장, 취임 100일

“시민의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통해 현장에서부터 천안의 미래를 그리고 새로운 천안을 이끌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100일 맞아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 갖고 지난 100일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박 시장은 ‘기본에 충실한 행정이야말로 최고의 행정’이라는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밝히면서 시민과 함께 나란히 걷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정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0일에 대해서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코로나19 대응, 성성동 민간아파트 분양가 대응,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주민투표 등을 의미 있는 성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제일 먼저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 점검 뒤 의료진과 현장 공무원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강화시켰다”며 “천안은 현재 총 확진자 113명 중 112명이 완치됐고 다른 지역에서 연쇄 확진으로 시끄러울 때 추가적인 연쇄 확진 없이 안정적인 상황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명목으로 1,855억원 추경예산 편성했고, 소상공인 31,463명에게 239억원 규모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및 654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도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성동 민간아파트 분양과 관련해서는 집값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민생문제라고 인식하고 시민의 주거복지 수준을 지키기해 6개월 이상 천안에 살아야 아파트 우선공급 자격을 부여함으로 부동산투기꾼의 개입을 원천차단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심도 있는 자문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맞는 천안시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또한, 인천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의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연쇄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파문이 일어난 상황에서 천안시는 정수장 2개소와 배수지 30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한 결과 천안시의 수돗물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수돗물의 염소소독 강화, 여과지 세척주기 단축 등을 포함한 시설물 점검과 수질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천안수도의 전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시민의 의견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행정의 기본을 지키고자 노력했고 차이와 다름을 포용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었기에 비록 개표로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시장은 민선7기 제8대 시정의 비전으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3대 목표와 정책기조 아래 공약사항을 내부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앞으로 천안시가 나아갈 방향인 ‘시민과의 100가지 약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전력을 다 하겠다”며 “1,5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안정 대책 등에 집중 투자하고 현재 조성중인 10개소 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R&D 혁신전략 수립 역할을 담당할 천안과학기수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경제 활력 제고 및 파급력 있는 사업 과제를 적극 발굴해 ‘한국판 뉴딜’의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7월 아동 학대와 돌봄문제를 전담하는 아동보육과를 신설한 것에 이어 “미래을 위한 맞춤형 출산정책 추진, 아이 기르기 좋은 천안형 보육정책 추진, 지역사회 그물형 복지안전망 재구축, 다문화가정 지역사회 정착 적극 지원,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확대 운영, 저상버스 및 장애인 콜택시 증차, 천안시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뿐만 아니라 “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가치창출 거점 기능 모색, 태조왕건 역사기념공원 조성 및 왕건 콘텐츠 개발, 용연저수지 및 흑성산 개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천안시 문학관 건립 등 천안만이 가진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살려 천안만의 멋과 매력이 느껴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고,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변경추진,  태조산 공원활성화 사업, 친환경 테마형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생활 속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혁신과 전국으로 통하는 미래형 도로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간선과 지선체계 시행, 심야버스와 중앙버스전용 차로제 추진,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체계 도입으로 현재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혁하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 중점 추진 및 천안~아산 연결도로도 조속히 개통해 전국으로 통하는 미래형 도로 인프라를 확충해 중부권 중핵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일 잘하는 천안시정, 일 잘하는 천안시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걸림돌을 해결하는 적극행정을 구현해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천안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천안 특례시’로 지정, 행정동 분동과 행정복지센터 신축, 감염병 대응센터 조직 확대 등 행정 수요와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공직자의 자부심이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질서와 활기찬 공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전반의 구조변화를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되며, 내 앞에 놓인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며“빠른 경제 회복으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천안의 정체성을 회복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듦과 동시에 편리한 교통이 천안 시민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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