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 송산에 전국 최대 산폐장 들어와
[당진] 석문 송산에 전국 최대 산폐장 들어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7.1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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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책위, 당진시 아니한 행정 질타
기초의원 우뇌함, 국회의원 나서라
당진시 20개 단체가 산폐장 반대 기자회견 모습. 투데이충남 제공
당진시 20개 단체가 산폐장 반대 기자회견 모습. 투데이충남 제공

 [투데이충남 당진/김영민 기자] 당진 산폐장 반대 범 시민대책위(이하 범 대책위)는 14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전국 최대 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범 대책위는 지난 4월 20일 결성을 통해 5월 19일 제1차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 유례도 없는 최대 규모의 지정폐기물 매립장 두 곳 석문단지, 송산2일반단지에 동시에 건설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3개월 동안 16차례의 긴급회의와 현장을 직접 방문 조사 하는 등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들의 농간과 이간질에 속은 마을주민 대표들이 범 대책위 활동목적을 오해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체 구성에 대해 심각한 항의성 문제 제기를 전달했는데도 시에서 돌아오는 답은 법적 절차로 문제가 없다는 안일한 인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7일 범 대책위와 당진시 국장, 관련 주요부서 3명의 과장이 배석한 회의에서도 매립장 용량을 줄이지 못해 죄송하다는 변명과 지금은 어쩔 수 없으나 검토하겠다. 라는 변명과 소극적인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대책위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당진시민을 기만하는 당진시의 민관사협의체 구성을 반대하고 즉각 해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진시는 산폐장 관련 대시민 공론화를 위한 시민홍보 활동방안 중 하나인 산폐장 관련 당진 거리에 부착하는 홍보용 현수막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시의원들이 뜬금없이 타지역 산폐장 견학하고 당진시민과 사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김명진 기초의원의 사고가 의심스럽다며 시의원들도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느냐며 되물었다.

 특히 당진지역 어기구 국회의원에게는 환경부와 중앙정부의 폐촉법 관련 반입 허용에 대한 지역 제한을 두는 것과 산폐장의 국가운영과 관리를 명문화하는 법률개정 촉구도 이어졌다.

 한편 당진시가 범 대책위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자적 행보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주민소환제를 발동할 수밖에 없다며 당진시민들에게 천명한다는 결속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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