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민선7기 2주년 아산시장 인터뷰 시민행복·아산발전 위해 “전력 다할터”
[기획]민선7기 2주년 아산시장 인터뷰 시민행복·아산발전 위해 “전력 다할터”
  • 장기승 기자
  • 승인 2020.07.0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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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2주년 소회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우한교민이 아산시에 소재한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하면서 최근 코로나 환자가 소규모로 발생하고 지금 흔들림 없이 일상을 유지하며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와 감사드린다.  벌써 민선7기 2년이 다가오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2년은, 시정 슬로건대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기 위한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2년은 향후 아산시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간이었다.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산업단지와 50만 인구를 넉넉히 품을 도시개발, 사통발달로 이어나가는 광역교통망과 간선도로망 등 양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차근차근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행정전문가로서 시정의 틀을 바로 세우고 내실을 다지는 일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왔다. 향후 2년은 단단한 토대 위에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내실 채우기에 전력을 다하겠다.

◈ 민선7기 성과중 대표적 사항이 있다면
50만이 살아도 넉넉하고 쾌적한 주거여건을 조성하고, 도시발전의 근간이 될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했다. 신도시와 원도심을 중심으로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주택건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 마무리될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08만평 규모에 1만 2500여세대의 주택용지와 약 22만평의 자족기능 용지를 계획한 신(新)도시급 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이러한 도시 규모에 어울리는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안 복선전철, 아산~당진 고속도로 등 철도·고속도로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충무교 확장, 장존 ~ 외암 국도병목지점 개량사업, 염성~용두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사통팔달의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전철 탕정역을 비롯해 배방환승정류장엔 서울행 등 시외·고속버스 노선도 추가했다.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업단지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한다. 민선7기 들어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탕정, 탕정테크노, 염치, 아산스마트밸리, 인주3공구 등 6개 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고, 아산제2디지털, 음봉, 신창, 선장 등 4개 산업단지가 계획 중에 있다. 이러한 산업단지 토대 위에 기업유치지원팀에서 맞춤입지를 제공하고, 기업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기업경영애로지원단과 허가담당관이 한 팀이 돼 최우선·최단기간 행정처리에 전념해왔다.

이러한 결과 삼성이 아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낙점 지난해 10월 13조 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지난 2년간 205개 기업을 새로 유치해 1,132억원의 신규투자, 1,700여 명의 신규고용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거뒀다. 이런 성과는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금년 5월에는 ‘2020(이천이십)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투자유치도시 부문 대상에 아산시가 선정되는 영예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 곡교천 대변신과 함께 어떠한 사업들이 진행되는지
새로운 시민여가공간 ‘곡교천 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권곡문화공원에서 은행나무길, 현충사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 중으로, 아산 문예회관을 정점으로 온양민속박물관과 권곡문화공원,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잇는 남쪽 벨트와 확장된 충무교를 거점으로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를 잇는 북쪽 벨트를 묶어 관광은 물론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은행나무길 주변 활성화, 곡교천변 복합체육여가공간 조성, 곡교천 친수공간 조성 등 핵심사업 3곳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고, 올해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곡교천은 현재 복합적인 정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에 충효애 치유관광더하기 사업이 최종 선정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성웅 이순신 장군과 왕실온천을 활용한 지역주도 관광개발을 실시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민식이법’ 시행에 앞서 시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경보시스템 59대를 설치 완료했으며, 총 56억원을 확보해 상반기 중 과속단속카메라와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3중 교통안전망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 주요 공약인 미세먼지 저감 추진 성과는
아산은 미세먼지 배출량 등 발생 원인이 충남 서북부 인근 지역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요인 등 외부 요인이 크다고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 1월 미세먼지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주변 도시와 연대한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모종동에 충남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올해 처음 아산 시내를 달리게 될 수소버스를 포함해 전기·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도 늘려왔다.  또 대기오염측정망 7개소, 미세먼지 신호등 16개소, 초등학교에 미세먼지알림판 45개교 설치 등 권역별 촘촘한 알림망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자동차 미세먼지 사전 차단을 위해 충남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 현재 11대가 운영 중이다.  올 1월~4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PM10은 37.6%, 초미세먼지 PM2.5는 38.1%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다. 대기환경기준 초과일수 역시, PM10은 지난해 14.4일에서 올해 1.4일, PM2.5는 지난해 50.8일에서 34.6일로 크게 감소했다.

◈ 코로나19 위기 따른 아산시 경제발전 대책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최근 평가받고 있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아산사랑상품권 316억원을 확대 발행했다. 지역화폐 흥망은 사용 편의에 달려있기에 상품권 가맹점 확보에 시청 전 부서 직원이 영업사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전통시장 등 350여개소에 불과했던 지류 상품권 가맹점은 현재 6367개소에 이른다. 카드수수료가 절약되고, 편의성이 더욱 증가된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의 회원수(3만6953명)와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5295개소)하고 있다.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를 우선 사용하고, 아산지역의 인력을 고용하도록 여러 사업주체들과 업무협약도 연쇄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국가사업인 서부내륙고속도로 관내 구간 시행사와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을 맺는가 하면, 관내 96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 아산신도시 내 민간공동주택 건설업체와도 협약을 맺었다.

개학연기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기 위한 지역농산물 활성화에 나선 결과 아산시가 시작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전국으로 퍼져나가 적극행정과 이를 통한 상생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도농복합도시인 우리시는 아산시민의 지역농산물 이용률 70%를 달성해 지역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시민에겐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푸드플랜2022을 추진 중에 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등은 이러한 먹거리 종합계획 정책 추진과정 중에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 시민 최대 관심사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방안은
시는 매주 수요일을 ‘아산 방역의 날’로 정하고 코로나 퇴치가 경제 살리기라는 각오로 방역에 힘쓰고 있다. 다중밀집시설, 공공시설 같은 곳은 우리 공무원들 열심히 방역 소독 실시하고, 그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각계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코로나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할 만큼 코로나 전과 후는 달라질 것이다. 특히 우리 삶과 직결되는 경제 분야가 문제다. “경제가 어렵다”, 또 “더 어려워질 것이다”이야기하는데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소비심리가 얼어붙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산에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트렌드가 바로 ‘리쇼어링’ 즉 값싼 인력 찾아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다시 연여처럼 회귀하는 경향이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로 우리 기업들이 많이 어려움을 겪고 돌아오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시는 입지는 물론 다양한 산업 활동에 맞는 맞춤형 산업단지와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광역 교통망 갖고 있다.  또한 기업에 대한 최고의 행정지원 시스템 갖추고 있어서 기업들이 탐내는 도시가 아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주체는 기업, 기업이 활동해야 소득이 늘어나고, 경제 활력 불어넣는 선순환 이루어진다. 다가오는 기회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민선7기 남은 임기 2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앞으로 2년이 더 중요하다. 전반기 2년이 기초체력을 다졌다면 후반기 2년은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더 가열차게 뛰겠다. 먼저, ‘기업이 탐내는 도시’ 만들기에 전념하겠다. 조성 중인 6개의 산업단지와 계획 중인 4개의 산업단지에 더해 전국 각지로 뻗어 나가는 광역 교통망으로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입지조건을 갖추고도 수도권보다 규제는 적고, 지원이 많은 아산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리쇼어링’ 트렌드 등 국경 봉쇄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국내로 유턴을 고민하는 기회를 맞아 기업유치를 책임지는 기업경제과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기업유치전담팀을 새롭게 출범시킬 예정이다.

◈ 원도심 활성화 추진 의미와 향후계획이 있다면
시는 관내에서 가장 빠른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는 원도심이 과거 온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 숙박 기능에서 상업, 문화,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때를 맞아 과거의 영광을 살리고, 미래 비전을 세우고 펼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투자 대비 사업성을 먼저 고려하는 민간개발사들이 원도심으로 몰려들면서 주거와 문화 부문에 활발한 투자 진행이 주목받고 있다. 모종 1·2지구, 모종샛들지구,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싸전지구행복주택 등 시와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CGV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종동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와 삼일 파라뷰, 아산 쌍용예가, 터미널 부근 40층 규모 주상복합 재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시가 추진하는 풍기역 신설, 충무교 확장, 장미마을 도시재생사업, 전통시장 주차타워 건립, 권곡문화공원 조성, ‘충효애 치유관광 더하기’ 사업이 더해져 민간이 앞에서 끌어주고, 공공이 뒤에서 밀어주는 발전 방안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 시민 문화생활 관련 계획이 있다면
시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시대를 열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복지도 확대하겠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인1악기’ 갖기 운동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으며, 누구나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1인1생활체육’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행정안전부 공모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아산시가 선정되며, 신정호와 외암민속마을을 거쳐 ‘역사문화 탐방 자전거도로’를 신설 예정이며, 코로나19 이후 ‘그린 뉴딜’에 대비한 ‘자전거 도시’ 아산의 비전도 새로 정립할 방침이다. 또 지역 자원을 총체적으로 활용한 둘레길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걷기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올해 9월엔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이 2018년 19개에서 올해 29개로 늘어나는 등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이 둘을 낳으면 임대료가 무료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600세대도 지난달 배방월천지구에서 첫 삽을 떴다. 임산부들에게 아산지역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도 좋은 평가 속에 지속 추진한다.

◈ 아산시민에게 한말씀 한다면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겠다는 것이 제가 시민들께 드린 약속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직원들과 열심히 뛰어서 소기의 성과가 나고 있는데 최근 1호선 수도권 전철 풍기역 신설 협의가 완료돼 구도심이 활력 있게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중요한 사업이고, 지난해 오랜 숙원사업이던 충무교 확장도 결정되어 인구 34만의 중소도시의 지형을 바꾸고, 시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들이 진행중입니다.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산업단지나 유입될 많은 인구가 쾌적하게 살아갈 신도시, 광역교통망 등도 부족함 없이 준비 중이며 발전할 아산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문예회관 건립 등도 꼭 해내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바라는것은 우리 아산이 발전해 시민의 삶과 일상이 더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때에 따라 부족함도 있지만,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계속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 두기, 개인 방역 지침 철저히 지키시길 당부 드리며, 시민들 삶에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가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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